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제주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2등급으로 ‘껑충’
제주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2등급으로 ‘껑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09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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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등급에서 수직 상승 …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순위
9일 국민권익위 주관 ‘반부패 주간행사’에서 우수사례 발표하기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2등급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수직 상승한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반부패 주간행사에서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보면 제주도의 종합청렴도는 8.46점으로 전년대비 1.80점 상승, 전국 시‧도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평균 8.02점보다 0.44점 높았다.

이에 제주도는 이날 국민권익위 주관으로 진행된 반부패 행사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표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원희룡 지사의 응원 메시지 영상을 송출하기도 했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는 2002년부터 시작됐고, 종합청렴도(외부+내부)를 측정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제주도가 광역단체 중 최고 순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측정 대상별로는 공사‧용역 계약자와 보조사업자, 민원 신청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 청렴도는 8.57점으로 지난해보다 1.52점 높아졌다.

특히 금품‧향응‧편의 제공 경험 여부에 대한 응답이 0건으로 조사돼 부패경험 영역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 인식지수는 8.77점으로 지난해 8.81점에 비해 0.4점 낮아졌고, 부패 경험지수는 지난해 5.74점에서 8.42점으로 높아졌다.

도 소속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청렴도는 8.17점으로 광역다네 평균 7.79점보다 0.38점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제외된 정책고객평가는 7.10점 3등급으로 정책고객평가가 실시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원 지사는 이날 응원 메시지에서 “올해 제주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주도민과 공직자들이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이라며 “청렴을 제주의 경쟁력으로 삼아 도민이 신뢰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더욱 힘차게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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