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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사이 "5명 여돌이 달린다"··· "찐 자매 케미, 아름다운 풍경에 힐링"
달리는 사이 "5명 여돌이 달린다"··· "찐 자매 케미, 아름다운 풍경에 힐링"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12.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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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넷 제공]
[사진= 엠넷 제공]

K-팝 여성 아이돌들이 달리기를 통한 힐링을 전한다.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통한 힐링은 덤이다. 

8일 오전 11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엠넷 ‘달리는 사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선미, 하니, 오마이걸 유아, 이달의 소녀 츄와 박소정PD가 참석해 취재진을 마주했다. 멤버인 청하는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불참했다.
 

‘달리는 사이’는 20대 여자 아이돌들이 하나의 ‘러닝 크루’가 되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리는 런트립(RUN-TRIP)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국내 명소의 풍광과 함께 웃으며 달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연출을 맡은 박소정 PD는 "달리기와 인생이 닮았다. 달리기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것처럼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삶에 질문을 던지고, 시청자들도 한 번쯤 고민해봤던 것들을 돌아보고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달리기를 매개체로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했을 떄 말릴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친해지고 가까워졌다. 이런 얘기까지 할 수 있을까 싶더라. 이들이 맺는 관계에 포커싱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선미 [사진= 엠넷 제공]
선미 [사진= 엠넷 제공]

 

또한, 박 PD는 멤버 한 명 한 명의 섭외 이유를 밝히면서 “선미는 워낙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친구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친구가 꼭 필요했다. 하니는 출연 제의를 했을 때 이미 달리기 찐 덕후가 되어 있었다. 우리의 기획의도와 가장 부합한 멤버”라고 말했다.

이어 “유아는 숲의 아이 아닌가. 숲의 아이가 달릴 때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또한, 청하는 무대 위와 아래 모습이 다르다고 들었다. 털털하다는 말도 들어서 그 부분도 궁금했다. 마지막으로 츄는 막내로서 언니들에게 주눅들 줄 알았는데 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고 설명했다.

러닝크루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는 선미는 “처음에는 연예계 선, 후배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지를 물었다. 그렇지 않다고 해서 출연을 하게 됐다. 우리 다섯 명 모두 진심이었다. 우리가 서로 닮아가는 과정에 집중해서 봐달라”고 말했다.

유아 [사진= 엠넷 제공]
유아 [사진= 엠넷 제공]

 

선미가 엄마라면 하니는 아빠였다. 그는 “전 달리기 덕후가 된 상태다. 출연 제의 들어왔을 때 너무 좋다고 했다. ‘런’처럼 달리기가 주 목적인 예능인 줄 알았다. 함께 나누고 알려 주고 싶어서 긍정적으로 아이디어 내려고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더라. 그런데 달리기보다 더 큰 걸 얻어갔다”고 활짝 웃었다.

또 하니는 “우리 다섯 명 단체 뿐 만 아니라 유닛으로서의 케미도 좋다. 두 명 혹은 세 명으로 따로 달리는 모습도 봐달라”고 당부했다.

오마이걸의 유아는 “나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눴지만 더 많은 분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갈망이 컸다. 평소에는 집에서 건어물녀처럼 누워만 있는데 친구도 만들고 몸 관리도 하고 싶었다”며 “이 프로그램은 보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인생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츄[사진= 엠넷 제공]
츄[사진= 엠넷 제공]

 

마지막으로 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츄는 “인생 언니를 만나러 왔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지내다 보니까 고민을 물어볼 선배가 없었다. 고민을 혼자 많이 안고 있어서 언니를 만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제작진은 치열하게 달려온 20대 여자 아이돌 멤버들을 한데 모아 진솔한 시간을 선물했다.

박소정PD는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고 감정의 깊이를 다룰 수 있는 멤버들은 여자 아이돌이 좋을 것 같았다. 여자 아이돌이라는 치열한 삶에서 쉼이 뭔지 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제작진과 멤버들이 자신하는 포인트 역시 다섯 멤버의 케미다. 이들은 막내 츄가 지은 '달달구리 크루'라는 이름으로 함께 달리고 울고 웃었다. 예고 영상만 봐도 이들은 신나게 웃고 달리다가도 저녁 떄 한자리에 모여 진솔한 얘기를 나누며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하니[사진= 엠넷 제공]
하니[사진= 엠넷 제공]

 

선미는 “저희가 연예계 선후배로 만났지만 언니 동생이 되기도 하고 친구가 되는 순간도 있었다. 그게 참 기분이 좋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질주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각자의 페이스로 달리니까 제가 무릎이 안 좋은데도 무리 없이 마무리 했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유아는 “우리들의 이야기, 열정, 아픔이 어떻게 보여지게 될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궁금하다. 각자만의 스토리와 사연을 기대해 주기 바란다. 저도 본방사수 하겠다. 우리한테도 인생 프로그램이 됐다. 있는 그대로의 저희를 봐 달라. 우리는 이렇다고 솔직하게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미소 지었다.

‘달리는 사이’ 멤버들 모두 “우리가 여기서 무거운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절대 어두운 분위기의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틀어놓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Mnet 신규 프로그램 '달리는 사이'는 오는 9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아주경제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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