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역학조사관 행사장에 파견 현장 상황 파악 중 … 별도 여행은 없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열린 학술발표대회 참석자 중 한 명이 서울로 돌아간 후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오후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에 참석했던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도는 행사가 열렸던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소노캄 제주호텔에 역학조사관을 파견,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확진자 A씨는 서울 거주자로, 학회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박 2일간 진행된 학회 가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는 논문과 연구 현황에 대한 발표가 주로 이뤄졌고, 별도의 여행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참석자들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소노캄 제주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학회는 국내 학계‧연구기관‧언론계‧산업계 및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건설폐기물 및 건설 분야에서 순환 가능한 자원의 관리‧재활용과 관련한 기술, 정책 등 건설과 환경 등에 관한 조사‧연구 활동을 통해 건설산업 발전과 환경보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04년에 만들어진 조직이다.
매년 20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10월과 11월 가을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해왔던 것으로 조사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를 감안해 행사가 축소돼 100여명 안팎의 회원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학회에서는 문자를 통해 지난 학술대회 참석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공유하고, 참석자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제주도는 이번 학술발표대회와 관련, 보다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행사가 열렸던 소노캄 호텔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