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동시를 읽으며 쑥쑥 커가요”
“아이들이 동시를 읽으며 쑥쑥 커가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0.11.30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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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련 시인 세 번째 동시집 《징검돌 버팀돌》 펴내
딸인 김민경 교사가 그림으로 동시집 돋보이게 해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엄마와 딸의 화합이 빚어낸 동시집이 다시 나왔다. 바로 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련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이다. 엄마인 김정련 시인이 글을, 시인의 딸이면서 덕수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김민경 교사가 그림을 맡았다.

김정련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은 《징검돌 버팀돌》이다. 53편의 동시를 담은 이번 동시집은 모두 4부로 나눴다. 1부 ‘친구랑 실컷 놀기’는 또래 친구들과의 놀이, 학교생활에서 싹튼 우정과 즐거움을 노래했다. 2부 ‘가족과 맘껏 즐기기’는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을 담았다. 특히 엄마와 할머니를 소재로 한 동시들이 눈에 띈다. 3부 ‘마을 산책하기’와 4부 ‘숲에서 쉬기’에서는 아름다운 제주의 곳곳을 소개한다.

김정련 시인은 “제주를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함께한 기억을 바탕으로 했다”라고 했듯 엉또폭포, 마라도 해식동굴, 진지동굴, 알작지, 사려니 숲길 등 제주의 명소들이 동시집에 등장한다.

《징검돌 버팀돌》은 신구간, 노루망 등의 제주 전통문화를 담기도 하고, 말똥비름, 부채 선인장, 땅채송화, 때죽나무꽃, 헛꽃이나 돌고래, 반딧불이 같은 자연 속의 친구들도 함께한다.

저자는 제주섬 자체가 자신에게 ‘징검돌 버팀돌’이라 말한다. 사랑받고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저자의 고운 심성이 동시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동시를 읽으며 아이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라서일까. 동시집의 이름처럼 아이들에겐 동시의 입말 하나하나가 징검돌과 버팀돌이다.

김정련 시인은 제주시 광령에서 나고 자랐고, 마을신문인 <아라신문>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주MBC백일장, 여성신문백일장, 삼의문학상, 아동문예신인상을 수상했고 동시집 《콩벌레》, 《뽁뽁이》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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