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제주도 크루즈산업 활성 5개년 중장기 계획 만든다
제주도 크루즈산업 활성 5개년 중장기 계획 만든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1.29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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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존도 낮추고 일본·대만 發 유치 확대
짧은 체류·저가 관광지 위주 개선 방안 도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크루즈산업 활성을 위한 5년 중장기 종합계획을 만든다.

제주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에 이르는 크루즈산업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크루즈 시장이 중단되는 등 위기를 맞아 크루즈 산업 활성 및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한 것이다.

제주외항에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해 있는 모습.
2013년 제주외항에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해 있는 모습.

제주도는 종합계획을 통해 제주가 크루즈 허브 도시로 선점 및 도약할 수 있도록 제주 기항 크루즈관광의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국 발(發) 크루즈 의존도를 낮추고 일본과 대만 발 크루즈 및 월드와이드 크루즈 유치를 확대한다. 제주~일본~대만을 운항하는 정기 셔틀 크루즈 운항을 비롯해 제주 출발 아웃바운드 크루즈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발 크루즈 단체 관광객들의 제주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이 짧은 체류 시간과 쇼핑 강요, 저가 관광지 방문 위주여서 이에 대한 개선 방안도 도출한다. 이와 함께 면세점 쇼핑 우선의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을 전통시장 이용으로 유도하고 제주 문화 체험과 레저 활동 등 제주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종합계획에는 중국 크루즈 관광객 모객 실태 파악, 중국 여행사의 저가 여행상품 판매 저감 대책도 포함하기로 했다. 여기에 개별 관광객과 일부 VIP 관광객을 위한 기항지 관광 상품 개발도 있다.

제주도는 실현 가능한 크루즈산업 중장기 종합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해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크루즈 시장 악화로 도내 관련 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크루즈산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지역경제 활성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아시아 크루즈 허브도시로서의 제주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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