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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제임스 코든쇼’ 출연···그래미 후보 선정에 해외 언론들도 찬사
방탄소년단, 美 ‘제임스 코든쇼’ 출연···그래미 후보 선정에 해외 언론들도 찬사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11.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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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인기 심야 토크쇼인 ‘제임스 코든쇼’에서 무대와 함께 깜짝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해외 외신들도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 선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며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 방탄소년단, ‘제임스 코든쇼’ 통산 6번째 출연

BTS는 23일과 24일(이하 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방송된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해 ‘Life Goes On’과 ‘Dynamite’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BTS는 새 앨범 ‘BE(Deluxe Edition)’의 타이틀곡 ‘Life Goes On’의 무대를 공개했다. BTS는 비와 눈이 내리는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방 안에서 ‘Life Goes On’을 열창했다.

BTS는 제임스 코든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공식 SNS에 올렸던 그래미 후보 발표 리액션 영상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뷔는 “(팽창한) 콧구멍이 당시 감정을 표현했다. 사실 믿기지 않아서 얼어 있었다”라고 말했고, 제이홉은 “잠들어서 영상 속에 내가 없는데, 일어나서 (그래미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울었다”라고 전했다.

BTS는 이어 그래미 후보에 오른 데 대해 “무엇보다 영광이다. 우리 뿐만 아니라 음악 산업에 있어서도 하나의 큰 사건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 팬들이 얼마나 우리를 자랑스러워하는지 알기 때문에 더 행복하다. 우리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BTS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모든 게 다 아미 여러분 덕분인 것 같다. 여러분의 노력과 큰 사랑 덕분이다. 감사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24일 방송에서 공개된 ‘Dynamite’ 무대는 ‘Life Goes On’ 무대 엔딩과 이어지는 도입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BTS 멤버들은 하얀 색상의 의상을 입고 공항 활주로 내 비행기에 올랐다. 일곱 멤버는 비행기를 타고 ‘제임스 코든쇼’ 스튜디오에 도착해 마치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한 듯 들뜬 표정과 함께 흥겨운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다.

방탄소년단의 ‘제임스 코든쇼’ 출연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2018년 6월과 2017년 11월 각각 ‘FAKE LOVE’와 ‘DNA’ 무대를 펼쳤고, 지난 1월에는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선공개 곡 ‘Black Swan’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또한, ‘제임스 코든쇼’의 인기 코너인 ‘카풀 카라오케’와 지난 3월 방송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美 ‘제임스 코든쇼’ 스페셜 방송에도 출연한 바 있다.

◆ 해외 외신들 "BTS가 그래미 역사 다시 썼다" 호평

한편 BTS가 그래미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외신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K팝 센세이션 BTS가 첫 번째 그래미 후보로 지명되면서 한국 그룹으로서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그래미 후보로 호명되자 "K팝의 제왕이 최초로 그래미 후보에 올랐다"며 "BTS는 그래미 후보 지명을 꿈이라고 말해왔고, 드디어 그 꿈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중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한국 그룹이 글로벌 팝 무대에서 놀라운 진전을 이루면서 그래미가 마침내 주요한 문화적 변화를 인식하게 된 것인가"라면서 "BTS가 드디어 (그래미의 벽을) 돌파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미국 연예전문 잡지 ET는 지난해 BTS가 그래미 후보로 거명되지 않았던 것을 꼬집으면서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의 BTS 거부가 막을 내렸다. BTS가 그래미 역사를 다시 썼다"고 평가했다.

또 빌보드와 유명 연예 잡지 버라이어티는 그래미 후보 발표 장면을 직접 지켜본 방탄소년단의 동정과 팬들의 축하 메시지까지 잇따라 전하면서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후보 지명에 환호했다", "팬클럽 '아미'도 K팝의 전설에게 축하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아주경제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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