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5명 모두 음성 판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경북 울릉군 지역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도민 A씨가 26일 오후 제주에 도착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A씨가 성산항을 통해 제주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선박에는 다른 선원 5명도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 5명의 선원들은 확진자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오후 3시50분경 선박 내에서 검체를 채취, 오후 8시40분경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편 A씨는 지난달 4일 성산항에서 출항한 후 구룡포, 남양, 죽변, 울릉도를 오가면서 조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1부터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서 지난 24일 울릉도에 정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는 울릉도에 정박한 당일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인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타고 온 어선에 대해서도 방역소독 조치가 완료됐고, 함께 타고 온 선원 5명은 모두 격리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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