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37 (화)
제주 용천수 전수조사 결과 최근 5년간 22곳 사라져
제주 용천수 전수조사 결과 최근 5년간 22곳 사라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26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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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검사 결과 대부분 먹는 물 수질기준 질산성질소 10㎎/ℓ 이하
제주도내 용천수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최근 5년 사이에 매립 또는 멸실되거나 위치 확인이 불가능한 용천수가 22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이들물 주변에서 용천수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내 용천수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최근 5년 사이에 매립 또는 멸실되거나 위치 확인이 불가능한 용천수가 22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이들물 주변에서 용천수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용천수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매립 또는 멸실되거나 위치 확인이 불가능한 용천수가 22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동안 조사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던 용천수 17곳이 추가로 조사돼 도내 용천수는 모두 656곳이 확인됐다.

특히 용천수 수질검사 결과 질산성질소는 대부분 먹는 물 수질 기준인 10㎎/ℓ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질검사는 질산성질소 항목에 대해 중산간 지역 7곳, 하류 지역 8곳, 수변공간 18곳 등 일부 표본에 대해서만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조사 결과 중산간 지역은 평균 1.6㎎/ℓ, 하류지역 평균 5.6㎎/ℓ, 수변공간 평균 8.6㎎/ℓ로 대부분 먹는 물 수질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천수의 가치를 발굴하고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구술채록, 역사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발굴과 용천수의 향토유산 지정 등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이번 전수조사에 참여한 (사)제주생태관광협회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조천리 지역을 대상으로 한 주민 참여형 용천수 관리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용천수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에는 행정과 조천리 주민, NGO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협의체를 구성, 주민 교육을 실시하고 용천수지킴이 발족 등이 이뤄졌다. 시범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11월 현재까지 매주 수요일 용천수 모니터링과 지킴이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무분별한 용천수 정비를 방지하기 위해 용천수 정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정비 원칙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지난 25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에서 ‘용천수 전수조사 및 가치 보전‧활용 방안 마련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하고 반영한 최종안을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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