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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6년의 시간 녹아든 앨범"···헨리는 이런 사람
헨리 "6년의 시간 녹아든 앨범"···헨리는 이런 사람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11.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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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몬스터엔터 제공]
[사진= 몬스터엔터 제공]

 

가수 헨리가 지난 6년간의 음악, 시간, 생각 등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앨범을 내놨다. 다양한 그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앨범이다.

 

헨리는 18일 오후 2시 세 번째 미니앨범 '저니'(JOURNEY)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헨리는 자신의 집에 카메라와 악기 등을 설치한 후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헨리는 "이 곳에서 모든 음악을 다 만들었기 때문에 여기서 쇼케이스를 열고 싶었다"고 말했다.
 

헨리는 "앨범 제목이 '저니', 여행이다. 즐기는 여행이 아니고 거쳐가는 길, 나를 찾는 길 같은 의미다. 이번 앨범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헨리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나와 최대한 가까운 '헨리의 소리'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저니'는 2014년 2번째 미니 앨범 '판타스틱(Fantastic)' 이후 6년 만의 앨범이다. 헨리는 음악과 경험에서 온 영감들을 풀어냄으로써 자신의 세계관을 오롯이 담은 앨범을 완성했다. 또 다양한 악기와 사운드, 각종 요소들로 다양한 실험을 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냈다.


헨리는 "요즘 정말 바쁘게 지내고 있었다"며 "큰 돌이 없어진 느낌이고, 보람있고 만족스럽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자님들의 친구들에게도 많이 소개해주고 그 친구들의 친구들의 친구들까지 다 잘 퍼졌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동안 다양한 콜라보 및 프로젝트 앨범,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해 온 헨리지만 자신의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무려 6년 만이다.


헨리는 6년만에 앨범을 낸 것에 대해 "지금 혼자 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팀을 만드는 일이 오래걸렸다"며 "많은 고민들과 생각 끝에 나온 음악이며 나의 모든 것이 여기에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몬스터엔터 제공]
[사진= 몬스터엔터 제공]

 

헨리는 "다들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많이 물어보셨다.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회사를 만들기까지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8년, 10년을 몸 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1인 기획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바 있다.

 

또 그는 "제가 가진 다양한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다채로운 장르의 앨범으로 만들었다. 예능에서 보이는 어리숙한 제 모습부터 음악할 때 진지한 면모까지 모두 다 제 모습이다. 저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 곡 '라디오'는 독특한 신스 사운드와 보코더 보이스 이펙트가 특징적인 파워 감성 발라드 곡이다. 808 베이스와 역동적인 드럼 소리를 더한 헨리의 삶과 추억 그리고 음악적 세계관이 반영된 그만의 색깔이 가장 많이 묻어 있다.

 

헨리는 "라디오는 요즘 기계가 아니지 않나. 우리 어릴 때 들었던 감성들이 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 좋았을 때 테이프에 녹음하곤 했다. 옛 추억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다. 옛 추억과 지금의 나, 앞으로의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한 포인트에 대해 "노래에 아주 특별한 신스 사운드가 많다. 기계음이 특별하다. 목소리로 악기를 만들어 넣기도 했다"고 덧붙이며 '라디오'의 매력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R&B, 펑키 등 다채로운 장르의 다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5번 트랙인 '우리집'에는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제시, 그레이 등 헨리의 절친한 동료 연예인들이 피처링으로 함께해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헨리는 "많은 분들에게 피처링 요청을 한 이유가 다들 거리두기도 하고 있고 이 노래를 통해 같이 놀고 있다는 느낌이 전달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요청했다. 제 진짜 친구들의 목소리가 담겼으면 했다. 그래야 진짜 솔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도 헨리의 세계관이 담겼다. 헨리가 본인의 음악과 경험에서 온 영감들을 음악적으로 풀어낸 세계관은 흰색의 오브제(차, 사슴, 고래)를 통해 표현됐다. 뮤직비디오는 헨리가 이상적으로 갈망하는 것들을 좆는 여정이 동화적인 영상미로 그려졌다. 그는 “제가 스스로 저를 보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며 “뭔가를 계속 찾고 잡으려고 한지만 끝까지 못 잡게 된다. 제가 (음악을) 시작하고 계속 가고 있다는 메시지다”라고 말했다.
 

‘핸즈 업’은 피에이치원(pH-1)이 피처링을 했다. 헨리는 “피에이치원에게 감사하다”며 “옛날부터 피에이치원 목소리를 좋아했다. 그래서 나중에 작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친구도 미국 보스턴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우리 둘 다 한국에 오게 된 경우다. 아예 모르는 사이였는데 새벽 1~2시에 전화해서 혹시 이 노래 어떠냐고 물어봤다. 바로 30분 후에 바로 보내주겠다고 답을 해주더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한편, 헨리의 앨범 ‘저니’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주경제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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