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제주 제2공항 관련 국토부 내년 예산 473억 전액 삭감해야”
“제주 제2공항 관련 국토부 내년 예산 473억 전액 삭감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1.13 13:39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등
13일 국회 예결특위에 ‘의견서’ 전달
“현 공항 확충·개선으로 충분해” 피력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국토교통부의 내년도 예산안 중 제주 제2공항 관련 473억원의 전액 삭감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코로나19와 기후위기 시대에 공항은 대표적인 좌초 인프라"라며 "전국 지방 공한 14곳 중 10곳이 만성 적자인 상황에서 신공항 건설 정책은 재고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관계자들이 29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관계자들이 지난 7월 29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실에서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과도한 수요 예측과 제주의 환경 수용력이 검토가 필요하다"며 "현 제주국제공항 확충 및 시설 개선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용객 최대 4560만명을 기준으로 제주 제2공항 사업이 결정돼 수요 예측 변화에 따른 확충 대안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2055년 이용객이 최대 4100만명에 이른다는 기본계획의 수요 예측이 우리나라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추세, 제주의 관광정책 변화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제주공항 수용 능력이 단기 확충 1단계 공사 완료로 연간 3200만명 수준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부지와 시설 규모가 지금의 제주공항보다 큰 제2공항이 건설되면 제주에 연간 최소 600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 시설이 생기는 것으로, 적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단계로, 협의 결과에 따라 예산이 편성되고 추진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내년도 관련 예산의 전액 삭감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회 제주제2공항갈등해소특별위원회가 이달 현재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도민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사업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 필요 시 절차에 따라 예산 편성과 집행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뉴기어 2020-11-13 14:07:01
무슨개소리ᆢ반대역적들제주발전의
제일큰적폐들ᆢ

억지주장 2020-11-13 20:33:22
정부도 부정하고
전문가는 더욱 못믿겄다 하고..
패거리집단 지들끼리
국책사업까지 좌우하려는
저들에게 놀아나지 말고..

빠른 고시만이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