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제주 안심코드’ 출시
블록체인 기반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제주 안심코드’ 출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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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확진자 방문 이력‧접촉자 신속 파악 위해 전문업체와 협력 개발
도의회에 민간위탁 동의안 제출 … 시스템 개발 등 3억3600만원 투입 예정
제주도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전자출입명부 어플리케이션 '제주안심코드'를 개발, 13일부터 본격 출시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전자출입명부 어플리케이션 '제주안심코드'를 개발, 13일부터 본격 출시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어플리케이션 ‘제주 안심코드’를 13일부터 본격 출시한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함으로써 코로나19 집단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제주도는 ‘제주안심코드’에 대해 “기존 정부에서 개발한 전자출입명부(KI-Pass)와 달리 이용자가 업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사업주와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주는 매번 자신의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인식할 필요가 없고, 이용자도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한 차례 본인 인증만 거치면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간편하게 출입을 인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실제로 기존 전자출입명부는 지역 내 보급률이 낮은 데다 출입자 정보를 요청하고 회신을 받는 과정에 시간이 소요돼 제주지역 역학조사에서 활용된 사례가 없었다”며 “‘제주안심코드’는 출입자 명부 관리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름·전화번호 등 수집한 신원정보와 방문 이력은 모두 암호화된 상태로 별도 서버에 저장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파기된다.

저장 기간은 신원 정보의 경우 8주, 방문 이력은 4주 동안 저장되며,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공식적으로 지정한 역학조사관만 해당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개인의 정보 주권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고려해 블록체인 기반 기술인 분산 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기존 방식과 달리 시설 관리자가 아니라 이용자의 휴대전화에서 방역당국으로 개인정보를 직접 제출하도록 해 유출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수집된 개인정보는 행정기관 서버에서는 파기되지만, 이용자 자신의 휴대전화에는 방문 이력이 블록체인 형식으로 보관돼 자신의 방문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13일 0시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도내 55개 업종 내 방역수칙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에 맞춰 다중이용시설에 ‘제주안심코드’를 확대·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안심코드’는 지난 8월 19일 제주도가 국내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대표 김종협)와 민관협력 협약을 통해 개발이 추진됐다. 지난달 제주형 뉴딜 중 ‘안전망 뉴딜’ 관련 사업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제주도의회 제389회 제2차 정례회에 ‘제주형 관광방역 시스템(제주안심코드) 구축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해놓고 있다.

동의안에 따르면 이 사업은 3억3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위탁 기간을 1년으로 해 확진자 역학조사 시스템 개발과 DID 플랫폼 구축, QR 발급시스템 구축, QR 제작 보급, 서버 유지관리 등의 사업을 전문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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