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1-23 11:30 (토)
제주도,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 3차 재난지원금 지원할 듯
제주도,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 3차 재난지원금 지원할 듯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12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개발공사 특별기부금 200억원 재해구호기금으로 편성, 지원키로
“전세버스 종사자‧6월 이후 신규창업자 등 사각지대 발굴 연내 지원”
12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공장에서 진행된 특별기부금 전달식에서 원희룡 지사와 김정학 개발공사 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12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공장에서 진행된 특별기부금 전달식에서 원희룡 지사와 김정학 개발공사 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3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자체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12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별기부금으로 제주도에 전달한 200억원을 전액 재해구호기금으로 편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과 기업들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현대성 도 기획조정실장은 3차 재난지원금 지원 방안에 대해 “정부가 4차 추경을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한 특별고용지원대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전세버스 종사자와 지난 6월1일 이후 신규 창업자 등 사각지대를 발굴, 연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12일 오후 1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삼다수 공장에서 특별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원희룡 지사가 직접 개발공사의 기부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야외 현장에서 진행됐다.

제주도에서는 원 지사와 문경삼 환경보전국장, 안우진 예산담당관 등이 참석했고 개발공사에서는 김정학 사장과 허준석 공사 노조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개발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와 도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제주도의 대표 공기업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김정학 사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 재난의 위기 속에서 도민들로부터 받아온 성원에 일부나마 보답할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200억 원을 도에 기부해 코로나19로 인한 긴박한 재난의 위기탈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 지사는 “도민의 기업이자 제주도의 큰 살림꾼인 개발공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고통 분담을 위해 큰 돈을 기부해준 것에 대해서 70만 제주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어려울 때 도민들을 살리고 제주도의 경제적 기반을 살리는 데 앞장서는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실천한다는 자긍심이 개발공사의 미래에 큰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치하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개발공사의 소중한 기부금은 전액 재해구호기금으로 편성해 도민들이 가장 시급하고 체감할 수 있는 부분에 쓸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 소중하게 사용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해 구호와 일자리 창출 등과 더불어 매입 임대주택·행복주택 사업, 온라인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컴퓨터 기부 등으로 도민 삶의 질을 높이 데 도움을 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한달 여 기간 동안 도내 12만9800여가구에 400여억원 규모의 1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지난달 5일까지 전체 제주도민의 95%인 64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640억원을 지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