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테크노파크가 미생물 자원과 전통 발효식품 기술을 접목, 산업화 모색에 나섰다.
7일 제주테크노파크(JTP)에 따르면 지난 4일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을 주제로 한 '유용 미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 1차 교육'을 개최했다. 교육에는 도내 미생물 관련 기업과 예비 창업자 등이 참석했다.
교육의 진행은 김인술 (사)한국농경문화원 중앙교육원장이 맡았다. 김인술 원장은 이자리에서 ▲메주 제조를 위한 콩과 물의 수치화된 비율 ▲메주를 쑤는 표준화된 방법 ▲발효균 최적 배양을 위한 습도와 온도를 비롯해 과학적 원리에 따른 전통 된장과 간장 제조법 등을 전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전통 발효 음식에서 면역 증진 효과와 같은 다양한 효능이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을 이겨내는데 전통 발효식품 섭취를 통한 면역체계 강화에서 더 나아가 식품 업계가 생산적으로도 다양하게 기여할 방안들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가 지원하는 '유용아열대 미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도내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의 전문지식 향상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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