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3:40 (금)
원희룡 “저탄소‧친환경 사회로 전환, 제주가 선도할 것”
원희룡 “저탄소‧친환경 사회로 전환, 제주가 선도할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06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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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주포럼 ‘한국판 뉴딜과 제주의 뉴프론티어 전략’ 세션 환영사
“외부 자본 투입 부동산 위주 개발 빠른 시일 내 모두 정리하겠다”
원희룡 지사가 제주포럼 이틀째인 6일  ‘한국판 뉴딜과 제주의 뉴 프론티어 전략’ 세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제주포럼 이틀째인 6일 ‘한국판 뉴딜과 제주의 뉴 프론티어 전략’ 세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의 청정과 공존 핵심가치를 강조하며 “그동안 제주 관광개발의 한 축이었던 외부자본을 투입한 부동산 위주의 개발은 빠른 시일 내에 모두 정리하고, 생태계와 조화되고 지속가능한 제주의 관광과 산업 모델을 명확하게 정착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6일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된 ‘한국판 뉴딜과 제주의 뉴 프론티어 전략’ 세션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우선 “코로나19와 기후위기 대응이 현 세대 인류의 당면과제”라면서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바로 저탄소·친환경 사회로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원 지사는 “제주도는 청정자연을 지키고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탄소없는 섬을 추진한다는 야심찬 목표로 이미 10년 전부터 난개발을 차단하고 저탄소·친환경 사회로 전환을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그 성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전국최고 수준인 14.4%로 3020 정부 목표치의 70%를 넘어섰으며 국내 최초 탐라해상풍력단지 가동, 전기차 2만대 보급 달성,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지정, 전기차 연관 산업인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센터 운영, 전국 최초 스마트그리드 실증 등을 통해 국내 대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원동력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제주도가 추진해온 ‘탄소 제로섬 2030(Carbon Free Island 2030)’ 정책을 기반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제주형 그린뉴딜을 추진,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의 남는 풍력 전력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고,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그린수소로 연료전지나 수소차의 동력을 얻는 P2G(Power to Gas) 실증사업에 착수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력거래 자유화와 핵심 사업들을 제안하고 새로운 청정 미래산업 생태계를 제주에서 먼저 선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2030년 내연차량 신규등록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며 현재 추진중인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제주가 2년째 운영하고 있는 더큰내일센터에 대해서도 그는 “취·창업 교육훈련과 소득 지원이 결합된 체험형 취·창업 혁신모델로 이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신시켜 미래를 선도해나갈 청년을 키우고 디지털 뉴딜의 핵심으로 삼는 것이 제주의 야심찬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제주연구원과 카이스트 글로벌 전략연구소 지속발전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세션은 한국형 뉴딜을 선도할 ‘그린뉴딜 프론티어 제주’(Green New Deal Frontier Jeju)의 전략적 접근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성공적 추진을 위한 능동적 담론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원 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이 ‘그린뉴딜과 CFI 2030 제주 추진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고, 강창민 제주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 순서에서는 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 유승직 숙명여자대학교 부교수, 엄지용 KAIST 지속발전센터장(녹색성장대학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제주형 뉴딜정책 추진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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