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4:18 (금)
“전통 발효식품 기술과 제주의 미생물 자원이 만난다면?”
“전통 발효식품 기술과 제주의 미생물 자원이 만난다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0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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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TP, 유용미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 구축 대비 교육 프로그램 마련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 기술과 제주의 미생물 자원을 접목, 산업화를 시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가 유용아열대미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를 구축하기에 앞서 제주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통발효식품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 공유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일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제주도내 미생물 관련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유용 미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 1차 교육’도 이같은 차원에서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이날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유용아열대 미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제주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의 전문지식 향상과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보다 과학적인 전통 장류 제조법을 계량화하는 데 성공한 김인술 (사)한국농경문화원 중앙교육원장의 진행으로 ‘발효식품, 발효화장품, 미생물 이론’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김 원장은 된장, 간장의 제조 방법과 관련해 메주의 원료인 콩의 성질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메주 제조를 위한 콩과 물의 수치화된 비율, 메주를 쑤는 표준화된 방법, 발효균 최적 배양을 위한 습도와 온도 등 과학적 원리에 따른 전통 된장, 간장 제조법에 대한 노하우를 자세하게 전수했다.

특히 김 원장은 “한국의 전통 발효음식에서 면역증진 효과와 같은 다양한 효능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최근 문제가 되는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을 이겨내는 데 전통 발효식품 섭취를 통한 면역체계 강화에서 나아가 식품업계가 생산적으로도 다양하게 기여할 방안들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도 한국의 전통 장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제조하는 방법을 배우고 제품 개발에도 활용할 수 좋은 기회였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정용환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제주 미생물산업의 발전을 위해 미생물 소재 연구를 진행하고 제주도와 함께 유용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도 구축하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제주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핵심 인프라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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