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0:14 (금)
전국 최초 생활‧농업용수 등 통합 물 관리체계 구축 추진
전국 최초 생활‧농업용수 등 통합 물 관리체계 구축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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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2년 10월까지 ‘제주형 통합 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포함한 통합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형 통합 물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최근 개발사업과 유입인구 증가, 물을 많이 이용하는 특용 작물이나 시설하우스 전환 농가가 늘어나면서 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 것이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6월말 현재까지 제주도의 지하수 허가량은 하루 163만톤으로 제주도의 지하수 지속 이용 가능량 하루 178만7000톤에 거의 육박한 상태다.

지하수 관정 개수는 생활용수 및 공업용, 먹는샘물용 1544공과 농‧어업용 3054공을 합쳐 모두 4598공에 달한다.

이에 제주도는 지하수의 용도별 개발‧공급이 이원화돼 있어 강수량 부족과 가뭄시 중산간 지역 제한급수 및 해안 지역 해수 침투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지역‧용도별 용수 공급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통합 물 관리 일원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2022년 10월까지 안정적인 물 확보를 위해 용수 공급‧관리 체계 개선, 대체 수자원 활용 확대와 수자원 배분‧이용 원칙 정립,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수질 개선 및 오염저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물 수지 분석을 위해 지하수 함양량과 지속이용 가능량을 재평가하고, 수자원 개발‧이용 현황 분석 등을 통해 현행 용수 공급체계의 문제점을 분석해 통합 공급체계 개선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 수자원의 수질 개선과 오염저감 방안 마련을 통해 지속 이용가능한 수자원 보전관리와 대체 수자원 활용 및 수자원 확보 방안과 지하수 함양량 증대, 극단적인 가뭄 등 자연재난 발생시 안정적인 용수 공급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제주형 통합 물 관리 기본계획 추진 TF 팀과 수자원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자문단과 도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내 최상위 물 관련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사전에 문제점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앞으로 통합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속 이용가능한 수자원 공급‧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도민이 만족하는 지속가능한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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