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단절 ‘음영구역’ 시각적 표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해상 지휘통신망(LTE) 품질 자동 측정 시스템을 자체 개발, 활용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해상 사고 대응 시 LTE를 통해 경비함정과 교신하고 있다. 하지만 신호가 약해 통신이 단절되는 '음영구역'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해경서는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들어가 기능별 프로토타입 설계를 마치고 9월부터 현장에 운영 중인 LTE통신기에 앱을 설치해 시범 운영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음영구역을 시각적으로 표출하는데 성공, 해당 앱이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제주해경서는 자체 개발한 앱의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전국 해경 관서로 확대 운영도 검토할 예정이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해상에서 위급 상황 시 휴대전화를 이용한 신고와 대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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