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갑질 논란 스태프에 공식 사과··· 후폭풍 어쩌나[전문]
아이린, 갑질 논란 스태프에 공식 사과··· 후폭풍 어쩌나[전문]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10.23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29·본명 배주현)이 스타일리스트 겸 패션에디터 A씨에 대한 갑질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22일 아이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 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며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와 더불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회사 차원의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앞서, 스타일리스트 A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며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 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A씨는 글에 레드벨벳 곡 ‘사이코’(psycho)와 아이린&슬기의 ‘몬스터’(monster)를 태그하고, 과거 SNS에 올렸던 아이린에 대한 칭찬글을 삭제했다. A씨는 아이린 사과 이후 관련 폭로글도 삭제를 한 상태다.
 

 

결국 아이린과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실을 인정하며 A씨 본인과 대중에게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아이린이 일으킨 파문이 일단락 될지는 미지수다. 사과나 수습이 없이 현장을 떠났다가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오자 긴 침묵 끝에 뒤늦게 사과의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더구나 이번 파문을 계기로 연예계 일각에서 또다른 추가 폭로도 나온 것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이린과 과거 작업을 했다는 업계 스태프들의 폭로성 언급이 이어지면서 여론에 더욱 불이 붙고 있다.

심지어 해외 스태프로 추정되는 이의 폭로도 나왔다. 자신을 아이린과 작업한 적이 있는 스타일리스트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이날 웨이보에 “실검(실시간 검색어) 보고 하나도 안 놀랐다. 아이린은 예쁘지만 너무 무례하다. 같이 일해본 사람은 누구든 알 것”이라며 “나는 하루 일했을 뿐이지만, 매일 함께 있는 한국 스태프들이 제일 불쌍하다. 다들 벌벌 떨더라. 완전 안하무인”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린은 자신의 첫 영화 주연작 ‘더블패티(가제)’가 후반 작업을 거친 후 연말에 개봉할 예정이라는 점도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린과 신인배우 신승호가 출연한 ‘더블패티’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과 앵커 지망생 현지(배주현)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물이다.

또한 아이린이 출연중인 광고도 다수이기 때문에 인성논란이 화제가 된 이상 광고주들이 아이린으로 인한 자사 상품의 부정적 이미지를 우려해 아이린의 광고 출연을 하차시킬 가능성이 높다. 아이린은 맑고 깨끗한 이미지로 화장품, 의류 등 다수의 광고에 출연중이다. 향후 논란이 수그러진 이후에도 당분간 광고 모델 활동 재계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레드벨벳 아이린 사과문 전문

 

아이린입니다.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아주경제 장윤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