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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깔따구 종류로 확인
서귀포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깔따구 종류로 확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0.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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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현미경 분석 결과 ‘깔따구류 충’” 제주도에 1차 통보
최근 서귀포시 지역 가정 내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이 깔따구의 한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강정정수장 입구.
최근 서귀포시 지역 가정 내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이 깔따구의 한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강정정수장 입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지역 가정 내 수돗물에서 잇따라 발견된 유충이 깔따구의 한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현미경 분석 결과 해당 유충이 깔따구류 충이라는 통보사항을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유충은 인천 지역에서 발견됐던 깔따구 유충과는 다르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최종 판단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다음주 중 확인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서귀포시 서귀동 한 주택에서 유충 발생 신고가 접수된 데 이어 22일 오전까지 모두 20건에 달하는 유충 발생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강정정수장과 강정천 상류 지역에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재난문자를 통해 강정 정수장 계통 구역에서 수돗물 음용 자제를 권고하고 유충 발생에 따른 조치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제주개발공사에 협조를 구해 동 주민센터에 삼다수를 비치, 지원하고 있고 직접 삼다수를 구입할 경우 영수증을 첨부하면 상수도요금을 감면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강정 정수장은 하루 2만5000톤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서귀포시 서귀동, 보목동, 동홍동, 신효동, 하효동, 상예동, 서호동 지역과 혁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3만1000여명의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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