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규모 개발사업 관련, 조만간 입장 정리해 발표”
원희룡 “대규모 개발사업 관련, 조만간 입장 정리해 발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0.21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대선 도전 공식화 여부 등 질문에 “나중에…”
원희룡 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조만간 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조만간 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대명동물테마파크와 송악산 뉴오션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원희룡 제주도정의 입장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지사는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진행된 부분에 대해 정리도 해야 하고 앞으로 큰 틀에서 유사한 것들에 대해 어떻게 임해 나갈 것인지 중간 정리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종합적인 검토를 마치고 도민들과 전 국민, 또는 국외에 대해서까지 제주도의 개발사업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오늘도 이 부분과 관련된 회의를 연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개발사업에 대한 도정의 입장에 기초해 정돈할 것은 정돈하고 그에 대한 대안과 이해관계 문제 등 후속조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진행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그는 “어제 국감에서도 여러 가지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개발과 보전, 제주의 환경과 경제를 어떻게 조화시켜나가야 하는지는 전국민적인 관심사이면서 갈등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어려운 난제들”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어제 마침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있었고 3일 전에는 중문 주상절리대 위의 부영호텔 불허 처분에 대한 소송 결과도 나왔다”면서 “동물테마파크를 비롯한 제주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방안과 송악산이나 부영 같은 경관 사유화 논란과 주민 갈등이 있는 사안에 대해 큰 틀에서 제주도가 어떻게 임해 나갈지 중간 정리할 시점이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2014년 제주도지사 취임 한 달 후인 7월 31일 대규모 개발투자에 대한 도의 입장을 발표해 30여건에 달하는 개발사업, 특히 중국자본 위주의 개발사업을 중단시켰다”면서 “이후 이미 절차가 진행됐거나 상대적으로 내용이 충실하다고 보여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왔지만 그럼에도 부동산 가격 상승이나 제주 땅이 중국인 소유가 된다는 등 난개발 논란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표 시점에 대해 “빠르면 이번 주말 정도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그는 “정부 뉴딜도 있고 내년 예산도 있고 국감이 마무리돼 국회 차원에서도 한 고비 넘어가는 게 있기 때문에 그동안 제주의 환경 보전을 위해 연구해왔던 기여금 문제 등 연구해놓고 갖고 있는 과제도 있고, 가장 규모가 크고 앞으로 영향이 큰 현안과 맞물려 있는 부분에 대해 중대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는 전날 토론회가 마무리된 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 의견수렴 방안을 협의하는 데 대해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제주형 뉴딜 재원 조달방법과 대선 도전 공식화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는 “앞으로 따로 주제를 잡아서 얘기를 드리겠다”며 답변을 뒤로 미뤘다.

다만 그는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게 되면 당연히 제주에서 하게 될 거다. 지금은 언론에서 자꾸 물어보니까 ‘준비하겠다’, ‘도정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얘기하고 있는 건데 언론에서 그렇게 쓰고 있는 상황”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