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7:49 (목)
“인형여행을 들어보셨나요”
“인형여행을 들어보셨나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0.10.19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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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일본인 겨냥한 이색 행사 마련
‘캐릭터 인형이 대신 떠나는 제주여행’ 선보여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코로나19는 해외여행도 움츠리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제주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일본시장을 타깃으로 한 ‘캐릭터 인형이 대신 떠나는 제주여행’을 내놓았다.

인형여행은 한국관광공사의 일본 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참가자들이 자신 소유 인형을 대신 우리나라로 보내서 제주여행을 하도록 꾸몄다.

제주투어단으로 선정된 인형은 모두 10개이며, 인형은 일본인 신청자들을 대신해서 제주를 돌아다녔다. 제주에 온 인형들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일정을 소화했다.

인형 신청자들은 올레길 매니아, 세계유산 여행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신청했다. 티웨이항공 마스코트인 부토가 인형단의 일본 출국을 도왔고, 한국관광공사 캐릭터인 하나짱도 여행에 동행했다.

이번 인형여행은 ‘가고 싶은 제주 여행스팟 투표’를 통해 선정된 스팟을 중심으로 제주투어 일정을 구성했다. 제주에 도착한 인형들은 제주도 캐릭터 가운데 한라봉, 해녀, 돌하르방을 캐릭터화한 ‘퐁당패밀리’의 안내에 따라 2박3일간 특별한 제주 힐링 여행을 즐겼다.

가고 싶은 여행지 투표 결과 도두무지개해안도로, 세화해변이 선정되는 등 제주만의 포토 스팟과 힐링 관광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인형은 제주 대표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성읍민속마을 등을 찾고, 새별오름에서 인생샷을 남기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개별 인형의 활동을 사진으로 촬영, 인형과 함께 일본인 신청자들에게 되돌려줄 계획이다. 일본인 신청자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주여행을 홍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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