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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자생식물 빌레나무, 노인들 손길에 일자리 창출로 보답
곶자왈 자생식물 빌레나무, 노인들 손길에 일자리 창출로 보답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0.1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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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95명 일자리 창출 … 전국 175곳 제주 곶자왈 자생식물벽 설치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곶자왈 숲에서 자라는 자생식물 빌레나무 보급사업이 노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자생식물인 빌레나무 보급사업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195명의 어리신을 채용해 서울, 부산, 울산, 충남 등 모두 175곳에 자생식물 벽을 설치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빌레나무 보급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탁월한 빌레나무를 재배, 전국 학교와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에 식물벽을 설치‧관리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제주도와 환경부, ㈜카카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협약을 체결해 노인 적합 이라리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우선 빌레나무 종자는 환경부로부터 3000주 종자를 무상으로 보급받았고, ㈜카카오스마트팜에서 생육시설과 종자 증식에 대한 기술 지원을 받고 있다.

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는 전국 시니어클럽 노인 및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는 등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고, 노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느영나영복지공동체(대표 김지호)가 사업을 이 사업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빌레나무 재배와 사후관리, 순환관수 관리 등 도내 노인일자리 350명을 창출하고 전국에 매년 200곳을 설치,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의 어르신들이 전국 각지의 학교아 사회복지시설에 식물벽을 설치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식물의 보고인 청정 제주를 알리는 일이라 자긍심도 높다”며 “앞으로도 빌레낭 사업단을 비롯해 어르신들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로 사회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빌레나무는 상록성 관목으로, 1~1.5m 정도까지 자라며 제주 서부지역 곶자왈에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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