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제주교구 이끌어온 강우일 주교 다음달 은퇴
18년간 제주교구 이끌어온 강우일 주교 다음달 은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0.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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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교구장에 문창우 비오 주교 … 11월 22일 신임 교구장 착좌식
지난 2002년부터 천주교 제주교구를 이끌어온 강우일 주교가 다음달 중 공식 은퇴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3월 4.3평화공원에서 진행된 제주교구의 성 금요일 십자가의 길에 함께 한 강우일 주교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는 모습. ⓒ 미디어제주
지난 2002년부터 천주교 제주교구를 이끌어온 강우일 주교가 다음달 중 공식 은퇴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3월 4.3평화공원에서 진행된 제주교구의 성 금요일 십자가의 길에 함께 한 강우일 주교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는 모습.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0년 가까이 천주교 제주교구를 이끌어온 강우일 베드로 주교가 다음달 공식 은퇴한다.

17일 천주교 제주교구에 따르면 문창우 비오 주교의 제5대 교구장 착좌식이 오는 11월 22일 중앙성당에서 열린다.

지난 2002년 제주교구장으로 부임한 강우일 주교는 교구장으로 취임한 후 18년만에 은퇴하게 됐다.

1945년 서울 태생인 강 주교는 1963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 일본 도쿄 상지대학교로 유학을 갔다가 1973년 교황청립 우리바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듬해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75년 서울 중림동본당에서 사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서울 명동주교좌성당 부좌신부, 서울대교구장 비서, 서울대교구 교육국장과 홍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1985년 8월부터 서울 난곡동 본당 주임신부를 맡고 있던 중 같은해 12월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돼 이듬해인 1986년 2월 주교 서품을 받았다.

이후 천주교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장, 성서위원회 위원장, 전례위원회 위원장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복음화위원회 위원, 가톨릭대 초대 총장을 지냈고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장, 주교회의 상임위원,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 등을 지내다 2002년 8월 제주교구장으로 임명돼 18년간 제주교구를 이끌어 왔다.

2008년 10월부터 6년 동안 천주교 주교호의 의장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이사장을 맡았고 2016년 3월부터는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강 주교의 은퇴에 따른 신임 제주교구장 착좌식은 다음달 22일 오후 2시 주교좌 성당인 중앙성당에서 열린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 본당별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며, 가톨릭평화방송과 KCTV제주방송,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강 주교의 은퇴 미사는 신임 교구장 착좌식에 앞서 11월 17일 삼위일체대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초 강 주교는 다음달 제주교구 사제 연수가 끝나는 17일 성직자들과 함께 조촐하게 감사 미사를 갖기를 원했으나, 교구 평신도협의회가 평신도들과 함께 하는 은퇴 미사를 갖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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