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상업용지 등 5필지…내달 4일 낙찰자 결정
市 “호텔용지 유찰 시 개발계획 변경 등도 검토”
市 “호텔용지 유찰 시 개발계획 변경 등도 검토”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체비지 4차 매각이 시작됐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지구 체비지 매각(4차) 공고가 지난 14일 이뤄졌다.
화북상업지역은 1986년 5월 구역지정 후 토지 소유자들이 조합을 구성,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제주시는 사업 시행을 맡아달라는 청원을 받고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화북동 1400번지 일원 총 개발면적은 21만6920㎡이고 사업비는 568억원이다. 전면 환지 방식으로 시행되면서 사업비 확보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전체 27필지 중 20필지가 낙찰 결정됐다.
이번 4차 매각은 남은 체비지 7필지 중 5필지다. 호텔 용지 1필지와 대규모 상업용지 및 일반 상업용지가 각 2필지씩이다. 또 입체환지 아파트 3호에 대해서도 입찰이 이뤄진다.
입찰 진행은 제주시가 자체 시행한다. 입찰 방식은 최고가 낙찰인 경쟁입찰이다. 입찰 참가 신청은 다음 달 2일과 3일이고 4일 오후 2시부터 입찰 및 낙찰자가 결정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4차 매각 중 호텔용지는 유찰 시 개발계획 변경 등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텔용지는 1만9432㎡로 금액은 478억원이다.
한편 제주시는 1회 입찰에서 유찰된 체비지는 다음달 18일 2회 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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