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단 조례안, 상임위 통과 10개월만에 본회의 상정될 듯
시설공단 조례안, 상임위 통과 10개월만에 본회의 상정될 듯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0.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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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의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본회의 상정 입장 피력
“찬반 입장 논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의 뜻에 따라 처리하겠다” 밝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13일 오전 취입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13일 오전 취입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12월 상임위에서 수정 가결된 ‘제주특별자치도 시설공단 설립‧운영 조례안’이 10개월만에 본회의에서 다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은 13일 오전 의장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오늘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안건을 상정하는 것으로 결의가 되면 (본회의에) 상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의회 입장에서는 찬‧반 입장을 논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의 뜻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답변,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좌 의장은 “처음 취임할 때 말한 것처럼 이것만이 아니고 의회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어떤 안이 올라왔을 때 의장은 사유를 보고 객관적으로 처리해야지, 의장이기 때문에 상정을 보류한다든지 하는 것은 안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의원총회를 하려고 했는제 장소 문제가 있어서 총회를 하지 못했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대표에게 이 문제를 당 내에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오영희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희현 민주당 원내대표가 상정 쪽으로 의견을 모았으니 상정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또 그는 “김 대표에게 의원총회 개최 여부를 물어보니 오늘 오전 11시 회의를 갖고 상정하는 쪽으로 하겠다고 하더라”며 “오늘 결의가 되면 상정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시설공단 조례 상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조례안은 오는 30일 열리는 제3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원희룡 지사와 공동으로 발표한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당초 제주도에서 내놓은 계획이 2450억원 규모였다는 점을 들어 “국가에서는 5년간 170조원을 쓰겠다는데 도에서 2450억원만 하겠다고 해서 지난 임시회에서도 말한 것처럼 이건 안된다, 새로 하자고 했고, 원 지사도 동감해서 도와 의회가 TF를 구성해 새롭게 만들어낸 것이 6조1000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게 다 올 수 있을지는 도지사의 역량이고 제주도의 역량”이라면서도 “도의회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전체 의원들이 나서서 뉴딜 사업을 가져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그는 “제주도가 당초 2450억원만 요청한 이유 중 하나가 자부담 문제 등이 있었다”면서도 “이걸 차치하더라도 제대로 대접을 받는 특별자치도가 돼야겠다는 의미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3~4조원이라도 가져오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해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서도 그는 “도에서는 줄기차게 긴축예산을 말하고 있지만, 지금 긴축을 하면 제주도가 망가진다”고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주도의 지역 총생산 규모가 약 18조원인데 이 중 30%가 도에서 나오는 돈”이라면서 “타 시도에 비해 경제가 열악하기 때문에 여기서 긴축하면 제주도 전체적인 살림살이가 어렵다. 도에서 긴축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고, 도지사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심도있게 연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도의 긴축예산 기조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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