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에 앞서 현 제주공항의 확장 가능성 문제를 다루기 위한 심층토론회가 오는 19‧20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제2공항 관련 갈등의 핵심 쟁점인 현 제주공항의 확장 가능성 문제에 대해 도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도민들이 충분하고 균형잡힌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고 전문적인 사안에 대한 밀도 있는 논의와 방송 중계의 편의 등을 위해 주관 방송사인 제주MBC 협조를 얻어 방송사 스튜디오 등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토론회 참석자는 국토교통부측 2명, 비상도민회의측 2명으로 하되 패널 멤버는 회차별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는 갈등해결 전문가인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연구원장이 맡는다.
토론회 주제는 현 제주공항의 확장 가능성에 관한 사항(ADPI 권고안 중 4개 쟁점 집중 논의 등 포함)으로 하고, 토론의 대상 및 주요 내용도 이 주제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진행하기로 했다.
도민들이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관 방송사인 제주MBC는 토론회 전 과정을 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또 토론 패널들간 집중적인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토론회 현장에 일반 방청객 입장은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주관 방송사에서 사전에 도민들을 대상으로 토론 주제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인터뷰한 영상을 제작해 토론회 도중에 상영하고, 해당 질문에 대해 토론회에서 패널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