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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귀포시 지속 발전·성장 견인”
[전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귀포시 지속 발전·성장 견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0.0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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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 시장 취임 100일 시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서귀포 시민 여러분,

추석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아마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추석 명절을 보내셨을 것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세 차례의 태풍 내습에 따른 막바지 복구에도 구슬땀을 흘렸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서귀포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당면한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었으며, 시민들이 함께 해주신다면 앞으로도 이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할 희망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시민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 따뜻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제가 시장에 취임한 지 어느새 100일이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저는 첫 걸음마를 내딛는 심정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새로운 서귀포시 설계를 위해 시정 현안 하나하나에 세밀하게 관심을 쏟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지난 7월 1일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질문에 답하는 모습. [서귀포시]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지난 7월 1일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질문에 답하는 모습. [서귀포시]

우선 시민 중심의 행정,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는 데 주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취임 이후 시민들의 삶의 현장으로 먼저 달려갔습니다. 현장에서 현장이 필요로 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장애인과 청소년, 그리고 복지시설 등 사회적 약자 분들이 계시는 곳, 갈등이 있는 마을과 상습 침수피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시는 시민 여러분을 보면서「시민중심 행복도시, 새 희망 서귀포시」기틀을 다지는 시정을 펼쳐야 한다는 의지를 더욱 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희 공직자부터 변화된 모습,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서귀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당장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현재의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며, 급변하는 경제·사회의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노력을 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총 160조원이 투자되는 <한국판 뉴딜정책>, 그리고 <제주형 뉴딜 정책>과 연계한 <서귀포형 뉴딜 사업> 발굴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겠습니다.

1차 산업, 관광산업은 서귀포시의 근간산업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1차 산업 생산물 온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 <맛과 청정 농수산물 생산 중심의 1차 산업 체질개선> 등을 통해 서귀포 생명산업인 감귤과 1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농업워킹그룹’을 비롯하여 산업의 일선 현장에서 시민들께서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밀착형 시책을 발굴해 나가고 있습니다.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민들께서 제안하신 어선화재 열화상 카메라 설치, 월동채소 재해예방용 방풍망 피복재배 지원 사업 등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농어업인의 고충을 해결하는 `핀셋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취임 이후 최근의 관광 트렌드에 대응코자 관광융복합 프로젝트팀을 구성하여 웰니스관광·마을관광·언택트 관광 등 뉴노멀 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서귀포시가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기틀을 다지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서귀포시의 신 성장 동력이 될 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스타트업베이와 연계한 청년 일자리 지원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나갈 혁신 기업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원화되는 복지 수요에도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개원한 공립 치매 전담형 요양시설은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을 통한 주거 인프라 확충과, 경로당 기능 다변화 시책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된 가운데 장년층 1인가구의 위기상황 대응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부살피미 시범사업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서귀포시 복합가족센터 및 노인복지지원센터 건립 등 복지시설 확충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화·의료·환경·교통 분야의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서귀포시는 <제1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됐습니다.

5년간 최대 2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105개 마을의 고유자원을 활용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화도시는 시민과의 협조, 더 나아가서는 시민모두가 주인이 되어 사업을 이끌어 추진해야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습니다.

시민중심의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서귀포의 도시 품격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 나가겠습니다.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까지 182억 원을 투입하여 의료 취약지역에 민관협력의원을 유치하고 산부인과 초음파 장비 지원·소아응급실 확충 등 서귀포의료원 기능강화와 응급환자 이송시스템을

개선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쓰레기 문제는 시민과의 협업을 통한 생활폐기물의 감량과 재활용 극대화 정책추진으로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 정착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폐타이벡 등 영농폐기물 처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영농폐기물 중간집하장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기존 차량 중심의 교통 환경을「안전속도 5030」등‘사람 중심'의 교통 환경으로 전환하고, 주요 권역별 주차장 확충으로 시민불편을 해소하는 교통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행정 내부의 경비는 과감히 줄여나가고 앞서 언급한 사업들을 포함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방역, 시민생활과 밀착된 사업에 우선 투자하여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취임 후 100여 일 동안 저는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서귀포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시민 여러분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2,100여 명의 서귀포시 공직자들은 시민 한분 한분을 소중히 여기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습니다.

「시민중심 행복도시, 새 희망 서귀포시」를 만드는데 일이관지(一以貫之)의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끝으로, 마스크 착용과 개인방역에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실천을 간곡히 당부드리며, 시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 깃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7일

서귀포시장 김 태 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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