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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하수 연구 컨트롤타워 역할 ‘지하수연구센터’ 출범
제주 지하수 연구 컨트롤타워 역할 ‘지하수연구센터’ 출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0.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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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개소식 … 원희룡 지사 “실천 가능한 물 관리체계 구축”
제주 지하수연구센터 개소식이 5일 오전 11시 제주연구원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하수연구센터 개소식이 5일 오전 11시 제주연구원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연구원 내 부설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제주 지하수연구센터가 5일 오전 개소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지난 5월 1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이 지하수연구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4개월여만에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제주도는 최근 지하수 과다 개발과 수질오염 등 지하수 위협요인이 급증, 지하수의 공공관리와 통합관리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문 연구조직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018년 실시된 ‘제주형 통합 물관리 거버넌스 구축평가’ 용역에서도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전문조직 설립 방안이 제시된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종합적인 지하수 계획‧조사‧관리로 수자원 전반에 대한 통합관리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하수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이날 오전 11시 열린 개소식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강성의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이상봉 행정자치위원장, 지하수연구센터 운영위원회 및 지하수관리위원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제주의 지하수가 제주의 핵심 자원으로 온 국민의 믿음과 전 세계의 동경을 받을 수 있도록 청정 자원을 잘 보존하고 이용해서 후손들과 전 세계인들에게 값어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제주의 농업용수, 산업용수, 생활용수를 비롯해 비가 오면 방류돼 흘려나가는 물에 이르기까지 수자원의 이용 체계에 있어서도 제주만의 특성과 급속하게 늘어난 이용체계를 지속가능성이라는 기준을 갖고 전반적으로 체계를 다지고 정비해야 한다”면서 제주 지하수연구센터 개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그는 “제주 지하수연구센터를 통해 기초적인 연구와 전반적인 이용·보존 방안에 대한 큰 그림을 통일시키고, 이와 관련된 분야의 개별 정책들에 대해 세밀하고 정확한 조정으로 현장에서 실천되는 물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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