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감귤 생산, 수확기까지 물 주는 양 조절이 관건
브랜드 감귤 생산, 수확기까지 물 주는 양 조절이 관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0.0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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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농업기술센터, 당도 11브릭스 90% 이상 목표 달성 ‘안간힘’
태풍 내습 등으로 탄수화물 집적 더뎌 수확기까지 품질관리 힘써야
고품질 브랜드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시범단지 참여 농가들이 막바지 품질 관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고품질 브랜드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시범단지 참여 농가들이 막바지 품질 관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본격적인 감귤 수확기를 앞두고 고품질 브랜드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서귀포시 관내 시범단지 농가들이 막바지 감귤 당도를 높이는 데 안간심을 쏟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 고품질 감귤 생산 시범단지 타이벡 토양피복재배 과원 18곳을 대상으로 품질을 조사한 결과 평균 당도는 9.3브릭스, 산 함량 2.19%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타이벡 피복재배 과원 7곳의 평균 당도 8.5브릭스, 산 함량 2.36%에 비해 당도는 0.8브릭스 높고 산 함량은 0.17% 낮은 수준이다.

또 노지감귤 토양피복재배 품질 기준(9월 20일)인 9.1브릭스, 산 함량 2.18%에 비하면 당도는 0.2브릭스, 산 함량은 0.01% 높았다.

특히 최고 품질 농가는 당도 10.7브릭스, 산 함량 3.15%로 나타나 성목을 이식한 과원의 구조개선 이후 물 빠짐을 좋게 하고 타이벡 속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 과원의 품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9월 1일 이후 태풍 ‘마이삭’의 내습 등으로 강우 일수와 강수량은 많고 일조시간은 101.2시간으로 평년 176.1시간보다 74.9시간이 적어 탄수화물 집적이 더뎌졌다”며 “특히 일부 빗물이 타이벡 속으로 스며들이 토양 과습된 과원의 경우 당도가 오르지 않고 감산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확기까지 품질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타이벡 속으로 빗물이 스며든 과원의 경우 맑은 날에는 타이벡을 걷어내 토양을 건조시킨 후 다시 타이벡 피복을 해줘야 한다.

또 당도가 8브릭스 이상 도달할 때까지 물주기 작업을 중단하고, 10일 간격으로 정기적인 품질검사 후 물 주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이번달부터 수확 때까지 고품질 감귤 생산 시범단지 참여 농가별로 당도 11브릭스 90% 이상 생산을 목표로 열흘 간격으로 정기적인 품질조사와 물 관리, 품질 향상제 살포, 기술교육 등 현장 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위미‧중문농협 2개 단지 26개 농가 9.6㏊에 △1년차 ‘성목 옮겨심기’ 리모델링 및 병해충, 잡초 방제시설 기반 조성 △2년차 안정 착과를 위한 전정, 꽃따기 작업 등 수세 관리 △3년차 토양 피복, 압보상점적관수, 우산식지주대 설치 등을 통해 고품질감귤 생산단지 기반을 조성해놓고 있다.

지난 2019년 첫 출하 때는 당도 11브릭스 이상 감귤 92%를 생산, 위미농협의 ‘싱귤생귤’, 중문농협의 ‘황재’ 브랜드 감귤 출하로 10a당 955만5000원의 조수입을 올린 바 있다.

올해 고품질감귤 생산단지는 2개 단지에 68농가 22.7㏊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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