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동·연동·이도2동·탑동·함덕·하귀1 등 6개소…10월 30일까지 의견수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는 10년 이상 지난 노후 개발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정비 용역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용역사업자는 지난 6월 선정됐다.
정비 대상은 일도동·연동·함덕택지개발지구, 이도2동·하귀1도시개발지구, 탑동도시설계지구 등 10년 이상 경과된 6개소다.
제주시는 이도2동과 하귀1지구의 경우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의 정비와 유니버셜 디자인 도입으로 무장애 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일도동과 연동지구는 노후개발지구 내 도시공원의 주차시설 확충을 위한 근거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함덕 및 탑동은 지역 활성화를 위한 건축물 용도 등을 정비하게 된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28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사전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의견을 해당 지구 주민센터나 제주시 도시계획과에 제출하면 절차에 따라 반영여부 결정을 통해 지구단위계획 정비(안)에 반영하게 된다.
제주시는 수합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부서 협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고 고시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행정이 주관한 도시행정으로 시민 의견 청취에 소홀함이 많았다면, 앞으론 도시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 최우선적으로 시민의 소리를 듣고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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