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반대 전국 총파업 추진”
“초등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반대 전국 총파업 추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9.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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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학비노조 제주지부 28일 도교육청 앞서 기자회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초등돌봄교실 지방자치단체 이관 중단을 요구하며 집단 행동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박인수, 이하 학비노조)는 오는 28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전국돌봄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초등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

초등돌봄교실은 초등학교 방과후 학부모가 퇴근하는 시간까지 돌봄전담사가 해당 학교 내에서 아이(학생)를 돌보는 것이다. 이 같은 돌봄을 지자체로 이관하는 '온종일 돌봄 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심사를 앞둔 상황이다.

학비노조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면담하고 전국 시.도교육감과의 대화를 시도했다"며 "학부모단체들이 (초등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함에도 국회의원들이 법안 철회 또는 학교 직영 돌봄에 대한 법제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피력했다. 특히 "학교 안 지자체 돌봄교실 추진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과 지자체 이관 및 돌봄시간제 폐지에 대해 대부분의 교육감이 면담 등을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학비노조는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은 돌봄교실 법제화, 돌봄 노동자의 시간제 폐지 및 처우 개선, 학교 직영 돌봄 법제화가 되려면 파업 추진 말고 다른 방법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본격적으로 전국돌봄파업 조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6일 전국돌봄총파업을 선언할 계획이다. 다만 "파업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며 "국회, 교육감과의 대화는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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