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제주 월동작물 수급 조절도 드론‧AI가 맡는다
제주 월동작물 수급 조절도 드론‧AI가 맡는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9.25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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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과기부 주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공모 최종선정
7개 전문기관‧기업 컨소시엄 구성 뉴딜 사업 추진 … 55개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농작물 재배면적 예측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사진은 지난 8월 30일 제주 해안선을 따라 147㎞ 완주에 성공한 태양광 AI 드론.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농작물 재배면적 예측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사진은 지난 8월 30일 제주 해안선을 따라 147㎞ 완주에 성공한 태양광 AI 드론.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농업 분야에 디지털 뉴딜 사업을 본격 적용, 인공 지능과 드론 기술을 이용해 월동작물 예측하는 시스템 도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월동작물 자동탐지 드론 영상 AI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2차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농작물 재배면적 예측 시스템을 개발, 과학적인 농업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농산물 수급 안정화 정책을 설계한다는 전략이다.

드론을 이용해 전국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월동무, 양배추, 마늘, 양파, 당근, 브로콜리 등 월동작물 재배지를 촬영한 뒤 AI기반 학습용 데이터로 제작, 딥러닝 알고리즘에 따라 6종의 월동작물 재배면적을 자동 탐지해 생산량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농작물 수급 조절량을 파악해 산지 폐기를 최소화함으로써 농가소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드론 및 AI 활용 경험을 축적한 제주도가 월동작물 예측 시스템 도입을 추진, 적용 분야를 더욱 넓히게 된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드론, AI, 데이터 품질관리 기술을 보유한 7개 전문기관과 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 뉴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직접 고용 및 클라우드 소싱 등을 통해 55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9월부터 12월까지이며, 사업비는 국비 16억원과 민간 부담 3억원을 합쳐 모두 19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한국형 뉴딜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 성장과 비대면 사업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 전략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CFI 그린빅뱅 전략 하에 녹색 전환과 디지털 중심의 기술과 맞닿아 있는 정책을 추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가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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