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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대중교통 이용객 작년보다 21.3% 급감
코로나19 여파 대중교통 이용객 작년보다 21.3% 급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9.25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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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영제 운송 수익도 24% 감소 … 내달 5일부터 42대 감축 운행
올해 들어 제주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루 평균 2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와 비교한 대중교통 이용객 현황. (단위 : 천명)
올해 들어 제주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루 평균 2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와 비교한 대중교통 이용객 현황. (단위 : 천명)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 들어 제주 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루 평균 2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관광객이 감소한 데다 격주 등교,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같은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로 준공영제 운송 수익이 24% 감소, 재정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다음달 5일부터 29개 노선에 걸쳐 시내버스 42대를 감축 운행하기로 했다.

감축 운행 대상은 시내버스 99개 노선 389대 중 시내버스 14개 노선 21대(제주시 노선 16대, 서귀포시 노선 5대)와 급행‧공항리무진 13개 노선 15대, 관광지순환버스 2개 노선 6대다.

도는 출‧퇴근 대중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객이 많은 주 노선을 제외하고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많이 받는 노선 위주로 감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첫차와 막차, 학생들의 등‧하교 및 직장인 출퇴근 시간대에는 현행 운행시간을 가급적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인 경우 현재 토‧일요일 운행시간표를 활용하고, 급행버스 등은 임시 운행시간표에 따라 운행하게 된다.

감축운행 기간은 코로나19 상황과 운송수익 변동 추이, 학생들의 등교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또 모니터링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속할 경우 운행 대수의 10%(68대)를 감축 운행하고, 이용객이 30% 이상 감소할 경우에는 25%(170대)를 추가로 감축하는 등 별도의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행횟수 감소로 인한 도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도청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시스템(BIS), 버스정류장 정보안내기(BIT)를 통해 변경 내용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 4월 11일부터 36개 노선 51대를 감축 운행했다가 학교 등교수업이 재개된 5월 20일부터 정상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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