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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 성과감사, 감사원도 인정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 성과감사, 감사원도 인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9.23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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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감사위원회, 2020년 자체 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대상 수상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외부 전경. /사진=제주도감사위 홈페이지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외부 전경. /사진=제주도감사위 홈페이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가 실시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운영실태 성과감사’가 감사원 주관 2020년도 자체 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감사원은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37개 자체 감사기구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실시한 자체감사 사항 콘테스트 결과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제2019년 대중교통체계 개편 운영실태 성과 감사’에 대한 평가 결과를 지난 21일 도감사위원회로 통보해왔다

도감사위원회가 응모한 성과감사에 대해 감사원은 심사 기준인 감사사항 선정과 감사의 난이도, 감사성과 달성도, 발표 우수도 등 4개 분야 평가항목 12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 감사사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인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운영실태 성과 감사는 2017년 8월 26일 30년만에 이뤄진 대중교통체계개편에 대해 정책 및 관련 사업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점검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도감사위는 감사 결과 제도 운용, 재정 지원, 노선‧운송 관리, 경영‧서비스 등 4개 분야에 걸쳐 불합리하거나 비효율적인 문제점 등 35건을 적발, 버스 업체의 도덕적 해이에 경종을 울린 것은 물론 버스준공영제 조례 제정 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양석완 도감사위 위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도감사위원회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감사 부서가 먼 발치에서 관망하는 감시자가 아닌 가파른 언덕을 넘기 위해 땀을 흘리며 수레를 끌고 있는 집행부서를 밀어주는 동반자로서 감사의 순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자체 감사기구간 우수 감사사항을 상호 공유하고 감사 활동의 질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자체 감사사항 콘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대상 1곳, 최우수상 5곳, 우수상 7곳 등 모두 13개 자체 감사기구가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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