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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일출봉을 무대로 새로운 가능성 선보인 실경공연
성산 일출봉을 무대로 새로운 가능성 선보인 실경공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9.20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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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계유산축전 기념식, 19일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행사로 열려
원희룡 지사 “우리 책무는 자연유산 제주를 더욱 빛나게 하는 일” 강조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행사로 열린 2020 세계유산축전 기념식이 19일 오후 6시부터 성산 일출봉 일대를 무대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행사로 열린 2020 세계유산축전 기념식이 19일 오후 6시부터 성산 일출봉 일대를 무대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020 세계유산축전 기념식이 지난 19일 오후 성산 일출봉 일대를 배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오후 5시30분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행사로 열린 공식 기념식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고찰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의 하이라트는 단연 성산일출봉 일대 경관을 배경으로 연출된 실경공연이었다.

평창문화올림픽 연출을 맡았던 김태욱 감독이 직접 연출한 이날 실경공연은 일출봉의 기암절벽과 언덕, 바다를 그대로 살려 무대로 활용, 김 감독이 “이제껏 본 적이 없었던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대로 이번 세계유산축전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볼 수 있는 뜻깊은 무대였다.

기념식의 한 순서로 진행된 토크쇼에 출연한 원희룡 지사도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세계인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 제주인의 강인한 삶의 정신이 국민의 새로운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제주의 청정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발생 원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과도한 자연생태계 파괴에서 비롯됐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세계자연유산 제주가 앞장서서 자연을 회복시키고, 청정 제주를 지켜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제주의 역사와 도민의 땀과 한이 서려 있는 자연유산 제주를 더욱 빛나게 해야 하는 일은 우리의 책무”라며 “자연유산 곳곳에 설치미술, 행위예술을 결합하는 등 문화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해 제주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제주도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청정하기 때문에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에서 이번 축전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보물섬 제주를 지킨다는 각오로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도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세상이 와도 가장 든든하고 변함없는 자원이 문화유산”이라며 “코로나19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인류와 문화의 힘을 새로 느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원희룡 지사와 정재숙 문화재청장,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사전에 참가를 신청한 도민·관광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행사로 열린 2020 세계유산축전 기념식이 19일 오후 6시부터 성산 일출봉 일대를 무대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행사로 열린 2020 세계유산축전 기념식이 19일 오후 6시부터 성산 일출봉 일대를 무대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행사로 열린 2020 세계유산축전 기념식이 19일 오후 6시부터 성산 일출봉 일대를 무대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행사로 열린 2020 세계유산축전 기념식이 19일 오후 6시부터 성산 일출봉 일대를 무대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행사로 열린 2020 세계유산축전 기념식이 19일 오후 6시부터 성산 일출봉 일대를 무대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행사로 열린 2020 세계유산축전 기념식이 19일 오후 6시부터 성산 일출봉 일대를 무대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규모와 관람 인원을 대폭 축소했고,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를 한 뒤 QR코드 인증을 받고 문진표를 작성, 행사장에 입장하도록 했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 국민이 향유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

제주도는 세계유산축전 사업에 공모해 지난해 12월 27일 세계유산축전 첫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20일까지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며, 21일 세계유산축전 기념 실경공연과 세계자연유산 숨길 순례단 해단식을 끝으로 모든 여정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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