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실련 “재밋섬 건물 매입 추진 중단해야”
제주경실련 “재밋섬 건물 매입 추진 중단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9.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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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가치 반영 없이 정책결정권자 검은 뒷거래 의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이 18일 성명을 내고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2018년 8월 22일, 2019년 10월 24일과 11월 27일에 이에 네 번째다.

제주경실련은 성명에서 "제주문화예술재단이 매입하려는 재밋섬 건물은 상업시설로서 건물 가치를 상실해 재밋섬 건물주가 13억원을 들여 건물을 철거한 뒤 지하 4층, 지상 12층 주상복합건축을 하겠다는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밋섬 건물은 140억원의 감정가가 나와 유찰을 거듭, 경매최저가격이 24억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며 "엄밀히 시장가치를 반영하지 않고 정책결정권자들의 검은 뒷거래가 의심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재밋섬' 건물. ⓒ미디어제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재밋섬' 건물. ⓒ미디어제주

제주경실련은 이에 따라 "상업적 건물 가치를 상실해 주상복합건축을 하겠다는 재밋섬 건물을 100억원에 매입, 7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하겠다는 제주도민을 속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계약금 2원에 손해배상위약금 20억원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로 검찰은 의지를 가지고 철저하게 재수사하길 촉구한다"며 "이미 지불한 계약금 10억원은 관련자가 책임지고 변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경실련은 19일 오후 제주문화예술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주아트플랫폼 타당성 논의 토론회'에 대해서도 "그간 제기된 문제를 합리화하는 요식행위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일부 제주도의회 의원과 주민들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재밋섬 건물의 가치를 평가하고 이해관계자의 로비에 이용당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제주문화예술재단은 한짓골 아트플랫폼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 옛 제주대학교병원 인근 재밋섬 건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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