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제주공항 활용 방안 검증, ‘끝장토론’으로 결론 날까
현 제주공항 활용 방안 검증, ‘끝장토론’으로 결론 날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9.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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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국토부와 다음달중 공개토론 합의
도민 의견수렴 방법 등 놓고 도와 의회간 합의 도출 여부도 ‘주목’
지난 8월 11일 제주도의회를 방문한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이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지난 8월 11일 제주도의회를 방문한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이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토론회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로 대두된 현 제주공항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끝장 토론이 열리게 됐다.

15일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에 따르면 특위는 지난 14일 도의회에서 국토부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다음달 중에 현 공항 활용방안을 놓고 최대 3회에 걸쳐 토론을 벌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회는 제주도도 함께 하게 되며, 이에 앞서 4차례에 걸쳐 진행된 공개토론회와 마찬가지로 한국갈등학회가 토론회 주관을 맡아 도민 패널을 초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은 지난달 11일 제주를 방문했던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도의회 갈등해소 특위의 비공개 면담에서 합의된 현 공항 활용 방안에 대한 검증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 끝에 합의가 도출됐다.

당초 특위는 ADPi 보고서에 대한 직접 검증을 국토부에 요청하고 자체 의견 수렴 과정은 중단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의 국내 입국 시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는 데다 국토부가 보고서를 직접 검증하는 데 대해 난색을 표시하면서 결국 공개토론회 형식의 토론을 다시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차례 공개 토론에도 쟁점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한 차례 더 종합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추석연휴와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다음달 중에 토론회를 갖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도의회 갈등해소 특위는 이후 도민 의견수렴 방법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협의를 통해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원희룡 지사가 수차례 공식적인 발언을 통해 공론조사나 주민투표 등 의견수렴 방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어 도민 의견 수렴 방안에 대해 도와 특위간 이견이 좁혀질 것인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더구나 ADPi 보고서에서 다뤄진 현 제주공항 활용 방안을 놓고 국토부와 반대대책위 토론회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난상 토론을 벌였음에도 양측이 서로 팽팽한 입장 차이를 드러낸 바 있어 이번 끝장 토론에서도 결론을 도출해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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