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쓸 2000만원 도둑 맞았어요” 경찰 수색 끝 찾아줘
“추석 때 쓸 2000만원 도둑 맞았어요” 경찰 수색 끝 찾아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9.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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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추석 때 쓸 2000만원이 도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 끝에 찾아냈다.

1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 12분께 서귀포시 성산읍에 사는 A(79)씨로부터 현금 2000만원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추석 때 쓰기 위해 1000만원 짜리 수표 2장을 찾아 이날 외출하면서 전화번호부 사이에 끼워 놓고 테두리에 접착제를 발라 놓았는데 사라졌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A씨가 말한 신발장 위의 전화번호부 책 2권을 확인했지만 수표를 찾지 못했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다른 곳에 보관했을 수 있다고 보고 집 내부 수색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A(79)씨가 도난 신고 했다가 경찰이 집 안에서 찾은 수표. [제주지방경찰청]
지난 12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A(79)씨가 도난 신고 했다가 경찰이 집 안에서 찾은 수표. [제주지방경찰청]

수색 한 지 1시간 30여분만인 오후 4시 50분께 마루의 작은 서랍장 밑에 있던 또다른 전화번호부 책에서 잃어버렸던 수표를 찾아냈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확인한 결과 접착제로 붙여진 페이지 사이에서 수표를 발견했다.

A씨는 "추석 때 사용할 돈인데 잃어버린 줄 알고 가슴을 졸였다. 찾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촌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철저한 문단속을 해야 하고 귀중품과 다액의 현금 등은 집안에 두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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