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 19회 공모전 개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김광우)가 주최한 올해 제19회 한라서예전람회 공모전에서 하지현(경북 문경)씨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 작품은, 조선시대 사육신 중 한 분인 성삼문이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지은 시 ‘수묵노도(水墨鷺圖)’를 예서체로 쓴 작품이다. 대상작은 “선의 태세(太細)와 먹의 농담(濃淡) 등이 잘 어우러지고, 전체 구성이 잘 짜였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이자 한국서가협회 이사장상은 두보 시를 쓴 임형두(전남 장흥군, 행초서)씨가 받았다. 우수상은 박맹흠(울산시 남구, 캘리), 송충호(강원도 동해시, 한글), 임종명(경북 포항시, 전서)씨가 각각 받았다. 입선 이상의 전체 입상작은 139점이다.
공모 결과 한글과 한문, 캘리그라피, 문인화 등 전국에서 200여 점이 접수됐다. 응모작의 80% 이상이 제주 이외의 다른 지역 서예인들의 작품이다.
한편 올해 한라서예전람회 입상작과 초대작가 작품은 오는 10월 17일(토)부터 22일(목)까지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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