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입대와 군백기 전 마지막 방송 '청춘기록'에 거는 기대
박보검 입대와 군백기 전 마지막 방송 '청춘기록'에 거는 기대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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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박보검이 오늘(31일) 입대한다.

 

31일 박보검(27)은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박보검은 경남 진해의 해군교육사령부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서 6주간 기초 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된다.


◆ 코로나 19 우려, '조용한 입소'

박보검은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두의 건강을 배려해야 하는 시기라 여겨져 저희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보검이 입대하는 해군 부대 부근의 한 아파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안내문이 부착되는 등 지역 사회가 긴장해 헤프닝이 일기도 했다. 

[사진= 경남 진해의 아파트에 붙었던 박보검 입대 관련 안내문(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사진= 경남 진해의 아파트에 붙었던 박보검 입대 관련 안내문(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경남 진해의 한 아파트에는 “배우 겸 탤런트 박보검 씨가 8월 31일 경화동 신병 훈련소에 입소한다”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안내문에는 “현재 서울 및 각 지방에서 박보검 씨 팬들이 대거 진해에 내려와 호텔 및 모텔에 투숙 중이니 입주민께서는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기 바란다” “만약을 위해”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당 안내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고 지역 커뮤니티 등에는 “요즘 같은 시기에 외지에서 많은 인원이 오면 불안하다”, “전국에서 몰렸다가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정말 큰 일” 등 우려의 글들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팬 측은 “박보검의 입대 장소와 시간도 알 수 없고 배웅 오지 말라는 소속사의 공지가 두 차례나 올라온 상황에서 안내문이 올라왔다”며 “아파트 소장에게 관련 경위를 직접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관계자가 내용은 모두 예상으로 쓴 글이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투숙 중’과 같은 근거 없는 내용으로 글을 썼음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공개된 사진에는 “우리 아파트는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올린 글”이라며 “이전 공지된 글은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글을 내린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소속사는 2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박보검이 특별한 절자 없이 입소할 예정”이라며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소속사는 “입소 시 배우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거나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등의 짧은 절차도 없이 곧바로 입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간단한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입대를 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와 모두의 건강을 배려해야 하는 시기라 여겨져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 박보검, 19세 데뷔 '쉼 없는 질주에 잠시 군백기(?)'

박보검은 오는 31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 669기로 입대한다. 박보검은 입대 후 6주간 신병 훈련을 받고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복무한 뒤 2022년 4월 말 제대할 예정이다.

박보검은 노래, 피아노 등 뛰어난 음악 실력을 바탕으로 문화홍보병으로 활약할 계획이다. 지난 5월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 건반 파트에 지원한 뒤 6월 실기 및 면접을 치렀고, 최종 합격하면서 입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박보검은 명지대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했다. 지난 2016년 자신의 출연작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내 사람'을 불렀으며,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광고에서 '별 보러 가자'를 부르는 등 음악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또 해군병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해군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검은 지난 23일 tvN 드라마 '청춘기록' 촬영을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2011년 19세의 나이로 데뷔한 이후 10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박보검은 지난 2011년 영화 '블라인드'에 배우 김하늘의 동생 '동현' 역으로 데뷔, 2012년 KBS2 드라마 '각시탈', 2013년 SBS 드라마 '원더풀 마마',  2014년 KBS2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 영화 '차이나타운',  tvN 드라마 '남자친구'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그가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날 예정이지만 '군백기'라고 불리는 연예인의 '군입대+공백기' 기간이 그에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촬영을 마친 tvN 드라마 '청춘기록'이 방영되고 영화 '서복'과 '원더랜드'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다. 그의 '열일 DNA' 덕이다.

영화는 입대 이후인 올해 하반기와 내년 중 개봉할 예정이다. 광고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소화하는 틈틈이 찍었다. 박보검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에도 10일 팬송인 ‘올 마이 러브’를 발표했다. 노래는 팬들을 향한 사랑을 노랫말에 담았으며, 가수 샘김과 함께 1년여 간 작업한 끝에 탄생했다.

영어와 한국어 가사로 각각 불러 녹음하는 과정을 뮤직비디오로 만들었다. 인기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 행렬 속에서도 한터차트가 17일 발표한 음반 주간차트 10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 박보검에게 '쉼표'는 없다 ···'청춘기록·서복·원더랜드' 출연작 줄이어  
박보검이 주연을 맡은 '청춘기록'은 그의 군백기를 달래 줄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춘기록'은 눈부신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뜨거운 도전을 그린다.

 

오는 9월 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그린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청춘,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직진하는 이들의 뜨거운 기록을 담았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ATCHER(왓쳐)' 등을 연출한 안길호 PD와 '닥터스' '사랑의 온도' 등을 집필한 하명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청춘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풀어낼 박보검·박소담·변우석을 비롯해 하희라, 신애라 등 연기 베테랑들의 조합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나한테 꿈은 돈이 많이 드는 숙제다"라는 사혜준(박보검 분).

 

그는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에게 주눅 들기보다는 "내가 어때서?"라고 당당히 맞서며, 하고 싶은 일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한다. "내 목표는 안정하라는 브랜드를 갖는 거야"라는 당찬 목표를 가진 메이크업 아티스트 안정하(박소담 분)와 "내 힘으로 성공할 수 있단 걸 보여줄 거야"라고 다짐하는 원해효(변우석 분)도 눈길을 끈다.

 

영상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상에 감사함을 잊지 않는 청춘들의 모습이 공감대를 형성한다. 무엇보다 이들은 "지금 이 순간 네가 있어서 감사해"라며 서로에게, 또 이 시대 청춘들에게 힘찬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

박보검은 "청춘이란 나이를 떠나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 청춘이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 모두 청춘입니다"라고 훈훈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보검의 청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청춘이 담길 '청춘기록'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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