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앞으로 우리 교육은 어떻게 가야 하나요”
“앞으로 우리 교육은 어떻게 가야 하나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0.08.29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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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이인회 교수, <마을로 돌아온 학교> 출간
코로나19 시대 맞은 우리에게 마을교육공동체 제시
제주대 이인회 교수.
제주대 이인회 교수.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코로나19 시대에 우리가 가야 할 교육 이야기를 그린 책이 나왔다. 제주대 이인회 교수가 내놓은 <마을로 돌아온 학교>이다. 앞으로 어떤 교육방향으로 나가야 할까. 답을 말한다면 마을교육공동체에 있다.

저자는 왜 우리가 마을교육공동체를 꾸려야 하는지를 말한다. 최근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저자는 저자는 우선 마을교육공동체에 관한 기존의 실천적, 학술적인 성과를 정리하면서, 새로운 관점으로 마을교육공동체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 책은 학교 현장의 교사와 마을활동가들이 연대, 마을교육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전략과 시간적 프로세스, 그 전제조건과 필요조건, 충분조건을 로드맵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마을교육공동체 자체에만 몰입하지 않고, 교육이란 무엇인가, 학교란 무엇인가, 왜 마을인가에 대한 답안을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다. 왜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마을로 돌아온 학교>라는 소설과 같은 제목의 책을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아울러 교육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했다. 인류의 교육사를 마을과 학교의 관계로 풀어내며, 그 과정을 제1차~제3차 교육혁명의 파노라마로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이미 도래한 제3차 교육혁명 시기에 교육이 사회제도의 종속변수가 아닌 독립변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교육이란 강력한 도구적 기능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지만, 교육은 명백한 ‘인간의 조건’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책은 3부 9장으로 구성됐다. 1부는 ‘인간, 교육, 마을’, 2부는 ‘학교와 사회’, 3부는 ‘미래 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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