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31 (금)
제주36번·37번 확진자 동선 공개... "파악된 접촉자 70명 추산"
제주36번·37번 확진자 동선 공개... "파악된 접촉자 70명 추산"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8.28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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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및 직원, 제주 36번·37번 확진자
접촉자 70명 중 3명 신원 파악 안 돼... "현재 조사 중"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제주 36번 확진자) A씨와 직원 B씨에 대한 접촉자가 각각 55명과 1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A씨와 접촉한 3명은 현재 신원 파악이 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7시 기준 A씨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 55명을 확인했으며, 이들 중 52명의 신원 파악을 완료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대(이도2동) 손님 2명과 구피풋(이도2동) 손님 1명 등 3명은 현재 신원 파악 중에 있으며, 신원 확인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A씨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직원 B씨도 28일 오전 6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제주도가 B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접촉자는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15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접촉자 모두 도내에 머물며,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됐다.

한편, 제주도가 밝힌 A씨와 B씨의 이동 경로(동선)은 다음과 같다.


제주 36번 확진자, A씨 이동 경로

지역

장소

상호명

노출일시

접촉자

마스크 착용여부

소독여부

 

항공

에어부산 BX8026편 (제주→김포)

8. 24.(월)09:40~10:20

-

착용

소독완료

관외지역 동선 8. 24.(월) 10:20~24:00

 

항공

대한항공 KE1213편 (김포→제주)

8. 25.(화)09:02~10:12

승객 17

착용

소독완료

서귀포시남원읍

일반음식점

은빌레식당

8. 25.(화)11:26~11:48

-

식사외

착용

소독완료

서귀포시남원읍

게스트하우스

루프탑정원

8. 25.(화)20:00~23:00

8. 26.(수)20:00~20:40

직원3, 투숙객14

미착용

소독완료

제주시 이도이동

일반음식점

정대

8. 26.(수)22:05~22:50

직원2, 손님2 (신원파악중)

식사외 착용

소독완료

제주시 이도이동

일반음식점

구피풋

8. 26.(수)23:16~23:58

직원 2, 손님 9 (1명파악중)

식사외 착용

소독완료

제주시 이도이동

일반음식점

주력

8. 27.(목)00:04~00:46

-

식사외 착용

소독완료


제주 37번 확진자, B씨 이동 경로

지역

장소

상호명

노출일시

접촉자

마스크 착용여부

소독여부

서귀포시 남원읍

게스트하우스

루프탑정원

8.26.(화)~8.27.(목)

직원2, 투숙객13

미착용

소독완료

서귀포시 남원읍

편의점

CU 서귀태신로점

8. 27.(목) 17:39~17:49

-

착용

소독완료

 ※ 환자진술, CCTV 기록, 카드사용내역 수신 메시지 등으로 이동경로 확인.
 ※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경로 및 접촉자 대상은 변경될 수 있음.
 ※ 접촉자 및 전파 위험 없는 장소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동선에서 제외함.  

한편, 제주 36번, 37번 확진자인 A씨와 B씨는 각각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와 직원으로, 확진 전 투숙객과 음주 등을 즐기는 야간 파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농어촌민박시설'로 분류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류와 음식을 판매하는 것은 법 위반이며,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숙소라도, 자리를 벗어나 춤을 추는 등 행위는 금지되기 때문이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게스트하우스라도 '유흥주점'으로 등록되지 않았다면, 일어나서 춤을 추거나 노래하는 등 행위는 금지된다. 원칙적으로 일반음식점에서는 '착석'해 식사를 마쳐야 한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벌어지는 불법 야간파티 단속과 불법 관광 영업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또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오후 6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도내 전체 게스트하우스를 대상으로 10인 이상 집합행동에 대한 금지명령을 발동한다"면서, 28일 중 전수조사를 통해 파티가 예정된 시설을 파악해 개별 금지명령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 및 시설 내 일반음식점의 불법 야간파티, 숙박업소 등지에서의 '풀파티'에서는 1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는 행정명령이 발동된다.

따라서 28일 오후 6시 이후 불법 야간파티 등의 행위가 적발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등 관련법에 따라 적법한 처벌이 이뤄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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