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구좌읍 한동리 더덕밭에 정차 중인 차량이 전소하는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차량 소유자의 배우자는 당시 차량 내 5만원권 72장이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화재 신고는 27일 오후 12시 56분 차량 소유자에 의해 이뤄졌다. 최초 발견자는 차량에 동승했던 인부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사건 개요는 이렇다.

차량 소유자는 배우자 및 인부 2명과 함께 차량을 타고 더덕밭으로 이동, 오전 11시경 하차해 농사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차량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한 인부가 차량 소유자에게 화재 사실을 전달했고, 차량 소유자는 오후 12시 56분경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대원은 오후 1시 11분경 현장에 도착, 오후 1시 33분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최초 발화는 엔진룸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며, 방화와 관련된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차량 소유자의 배우자는 차량 내 5만원권 72장과 배우자 휴대폰이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에 광역화재조사단은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사고 개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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