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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태풍까지…최악의 상황 대비해야”
“코로나19에 태풍까지…최악의 상황 대비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8.23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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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23일 상황판단회의 주재
“공·항만 관광객 밀집 상황 없도록 대책 검토”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오후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와 태풍의 중복 피해가 맞물리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대책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전국적인 호우 피해와 수도권의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다가오는 태풍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 등 두 가지 모두 빈틈없이 관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왼쪽)가 23일 오후 오후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왼쪽)가 23일 오후 오후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특히 "태풍으로 인해 공·항만에서 관광객의 발이 묶일 가능성이 있다"며 "가급적 밀집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미리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불가피하게 밀집 시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게 하라"며 "코로나19 유사 증상을 보이는 관광객에 대해서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방역 체계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 방지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점검도 피력했다. 원 지사는 "바다 풍광을 구경하는 관광객과 낚시객,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수욕장 민원실과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주의 홍보에도 주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풍수해재해보험을 포함한 농가 영농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제8호 태풍 '바비'는 오는 26일 오후 제주 서쪽 해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제주를 지날 때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시속 144~216㎞)에 이르고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30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이다.

23일 오후 4시 예보 기준 제8호 태풍 '바비' 예상 진로도. [기상청]
23일 오후 4시 예보 기준 제8호 태풍 '바비' 예상 진로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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