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탈퇴한 후배를 폭행해 달아났던 조직폭력배가 1년6개월간의 도피생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18일 조직을 탈퇴했다는 이유로 후배를 폭행한 속칭 ‘산지파’행동대원 김모씨(25.제주시 연동)를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3년 10월 중순께 조직을 탈퇴하고 제주시 삼도2동 소재 자취방에서 숨어살던 후배 A씨(22)를 찾아낸 후 승용차에 감금해 “조직을 이탈하면 죽여버린다”며 협박하며 폭행한 혐의다.
김씨는 또 같은해 12월에도 후배 B씨를 같은 이유를 들어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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