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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제주 참가자 모두 ‘음성’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제주 참가자 모두 ‘음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8.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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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수도권 교회 방문‧광화문 집회 참가자 31명 전원 음성 판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울 광화문 집회와 수도권 교회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2차 재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8․15 광복절 집회와 관련 제주지역 참석자 1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또 도내 주소를 두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등 관련자 13명도 검사 결과 이날 오후 3시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전원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해당 기간 교회 방문자 3525명 중 20일 0시 현재 13명이 제주도에 주소를 둔 것을 확인, 즉시 연락을 취했고 지난 16일부터 연락이 닿은 13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13명은 모두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제주도는 전국적인 집단감염 상황을 고려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왔다고 진술한 1명은 자가격리하고,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도 2주간 능동감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제주도는 지난 18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8․15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에게 진단검사와 능동감시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받고 도민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18일 오후부터 20일 0시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18명이 집회에 참석했다고 관할 보건소로 자진 신고했고, 이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제주도는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과 마찬가지로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대해서도 2주간 능동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행정명령을 발령, 8월 7일 이후 서울 사랑제일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에서 예배·소모임·수련회·캠페인 등 관련 행사에 참석한 도민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해당 교회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에 신고하면 된다.

감염병예방법(제81조)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추후 확진자로 판정될 경우 행정처분과 함께 병원 치료비와 방역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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