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6:27 (금)
“우도 해중전망대 환경훼손 최소화 기법 공사할 것”
“우도 해중전망대 환경훼손 최소화 기법 공사할 것”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8.18 11: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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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찬성 주민 등 18일 제주도의회 앞서 기자회견
소통부재·자연파괴·법적 타당성 문제 조목조목 반박
“경관심의 유보는 허위 기사·언론에 대한 부담 때문”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우도 해중전망대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언론의 문제제기에 대해 반박하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우도해양관광과 우도 전흘동마을, 오봉리어촌계 등은 18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에 관한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우선 언론 등이 제기한 ‘소통의 부재’에 대해 부정했다. 이들은 2017년 12월 23일 우도초등학교에서 주민 전체토론회를 했고 지역 설명회 4회를 비롯해 2016년 7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네 차례 현지답사를 했다고 밝혔다. 두 차례 진행된 울릉도 천부해중전망대 답사에 주민 80명이, 일본 오사카 부세나 해중전망대 답사에는 50명이, 괌 피히아이 해중전망대 답사에는 14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제주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자연훼손 및 환경파괴 논란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해중전망대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역시 우도가 나고 자란 곳으로, 누구보다 우도 바다를 사랑한다”며 “그래서 최소한의 훼손으로 하는 설치기법으로 공사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중전망대는 바다가 깨끗하고 볼 게 있어야 하는 사업인데 우리가 망할 사업을 하려고 하겠느냐”며 “사람들의 볼거리를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법률적 타당성과 공유수면 문제에 대해서는 “대답할 필요가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들은 “기본자료 외에 관련 기관에서 요구하는 보충자료까지 준비하고 허가를 받았다”며 “법이 정한대로 하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왜 지금 경관심의가 유보됐다고 보느냐”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해 쏟아진 허위 기사와 언론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해중전망대 사업 추진 주체가 마을 주민임도 피력했다. 이들은 “엄연히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이라며 “개인 사업자가 허가를 받아서 하는 게 아니다. 그 회사 역시 우도 출신 출향민들로 만들어진 회사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제주 우도 해중전망대 조감도. [사업계획서 발췌]
제주 우도 해중전망대 조감도. [사업계획서 발췌]

우도 해중전망대 조성 사업은 우도면 오봉리 공유수면 2000㎡에 해중전망대, 안내센터, 인도교, 수중공원, 주차장 및 기타 편의시설, 계류장 등을 만드는 것이다. ㈜우도해양관광, 우도전흘동마을, 오봉리어촌계 등이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3년이며, 사업비는 150억원이다.

5m이하 수심과 폭 20m의 해중전망실 공간을 확보, 45개의 넓은 유리창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관찰하도록 계획됐다. 해안절경 감상을 위한 폭 3m 및 길이 130m의 스카이워크가 만들어지고 투석과 인공어초 등 해양생태계 관리를 비롯해 바다 및 해녀활동도 볼 수 있게 했다.

이들은 주민 주주참여에 따른 주민자치기업으로 미래형 관광시설 구축을 통한 성공적인 수익창출 모델 제시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이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비롯, 경유 및 체류형 관광, 수익 다각화, 해녀 생업유지 안정적 보장, 해녀문화 전승 보전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우도 해중전망대 위치도. [사업계획서 발췌]
제주 우도 해중전망대 위치도. [사업계획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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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발전 2020-08-18 13:11:46
해중전망대는 바다환경감시기능으로 청정바다에 일조함. 그저 뭐든지 묻지마 반대 자연훼손하고 이거하고는 상관없네요 우도는 어정쩡 난개발상태라 자연과 조화롭게 조치를 해야됨 사람이 저리 들어오는데 날것 그대로 이미 외지인이 환경파괴 해놓고 이제라도 자연과 조화를 해서 최적의 우도로 하려는것임 무조건적인 개발반대가 자연을 보호하는것이 아님을 아세요 개발이 환경파괴면 본인들 살고 잇는 집은 자연파괴 아닙니까? 우도주민 숙원 사업인 해중전망대는
해양자연을 지키는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