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방침’ 반발 제주지역 의원 40% 집단 휴진
‘의대 정원 확대 방침’ 반발 제주지역 의원 40% 집단 휴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8.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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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51개소 중 183개소 참여
병원·보건소·보건지소 정상 운영
도의사협 14일 총파업 궐기대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문재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사협회가 14일 전국적으로 파업에 나서면서 제주에서도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는 이날 오후 새마을금고 제주수련원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파업 제주도의사회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제주도의사회는 총파업 및 궐기대회에 대해 "의료계 반대에도 불구, 의대 정원 4000명 증원 등 '4대악 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고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지난 7일에는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도내 의대생과 전공의 124명이 수업거부 및 집단 휴진에 나서기도 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제주 지역 의대생과 전공의 등이 7일 수업거부 및 집단 휴진하며 제주도의사회관에 모여 영상 자료를 보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제주 지역 의대생과 전공의 등이 지난 7일 수업거부 및 집단 휴진하며 제주도의사회관에 모여 영상 자료를 보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에 따라 도내 451개 의원 중 40.57%인 183개소가 이날 휴진에 들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가 346개소 중 135개소, 서귀포시가 105개소 중 48개소다.

제주도에 따르면 종합병원 6개소, 병원 8개소, 요양병원 10개소, 보건소 6개소, 보건지소 11개소, 보건진료소 47개소는 정상 진료하고 있다. 이날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 의원 268개소(제주시 211, 서귀포시 57)도 정상 진료 중이다.

제주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의사협회의 집단행동으로 일부 의원이 휴진하지만 종합병원, 병원, 보건소 등은 정상운영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3일 당·정·청 협의를 통해 '의대 정원 한시적 증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정원인 3058명을 2022학년도부터 최대 400명을 늘려 10년 동안 한시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10년간 4000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해 의사가 부족한 지방과 특수 전문분야, 의과학 분야에 종사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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