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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 다음달부터 본격 착수
제주 지역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 다음달부터 본격 착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8.05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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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까지 토목공사 입찰공고 중 … 2024년까지 1392억원 투자
3만2755㏊에 농업용수 신규‧보충 공급, 지하수 효율적 이용 기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을 위한 토목공사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7일부터 9월 7일까지 40일간 토목공사에 따른 입찰공고에 이어 적격심사 낙찰자 선정, 계약 등 행정절차를 거쳐 9월부터 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은 물 공급체계를 공공관정 중심으로 재편, 균등한 급수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용천수와 관정을 통합해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업용수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도 있다.

3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모두 487억7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공구 150억2700만원, 2공구 178억1600만원, 3공구 159억3100만원 외에 전기공사에도 42억원이 투입되며, 9월부터 3개 공구 착공을 위해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또 지하수 관정 개발은 지하수 영향조사와 개발이용허가를 받은 후에 입찰 공고할 계획이다.

모두 11개 대권역과 36개 소권역으로 나눠 추진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3만2755㏊에 신규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거나 보충할 수 있게 된다.

국비 1089억원과 도비 273억원을 합쳐 모두 136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추진된다.

제주도는 관정 58공을 개발하고, 바다로 흘러가는 용천수 6곳을 농업용수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용량 저수조 54곳, 관로 470㎞, 용수관리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농업용수가 공급되지 않는 5674㏊에 용수가 공급되고, 2만7081㏊에 보충 공급이 이뤄지게 됨에 따라 현재보다 수압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압 상승으로 관수시간이 단축되는 등 농업인들의 편의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영농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하수의 효율적 이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7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2018년 7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2019년 12월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및 세부설계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 등 절차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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