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제주검찰 성착취물 수천개 오픈 채팅방 ‘영강’ 배준환 구속 기소
제주검찰 성착취물 수천개 오픈 채팅방 ‘영강’ 배준환 구속 기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8.04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성인·아동·청소년 43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미성년자에게 접근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배준환(37.경남)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4일 배준환을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성매수 등),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대한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등)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이하 아청법) 위반(제작, 유포, 소지, 알선, 성매매)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이하 성특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지난 7일 대구에서 붙잡힌 배준환(37.경남)이 17일 검찰 송치에 앞서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 미디어제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이하 아청법) 위반(제작, 유포, 소지, 알선, 성매매)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7월 7일 대구에서 붙잡힌 배준환(37.경남)이 같은달 17일 검찰 송치에 앞서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 미디어제주

배준환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여성 아동 및 청소년에게 기프티콘을 주고 나체 사진 등을 촬영하게 하는 '수위 미션'을 하며 성매수 및 카메라로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혐의다.

2018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성인 여성 8명과의 성관계 장면 등을 촬영한 동영상 등 921개 파일을 음란 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도 있다.

또 2015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5년여 동안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3835개를 외장하드, 휴대전화 등에 소지하면서 텔레그램 등을 통해 타인에게 유포한 것도 있다.

검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 여성은 성인 아동 및 청소년 등 모두 43명에 이른다.

한편 배준환은 앞서 지난 3월 제주경찰에 붙잡혀 재판을 받고 있는 B씨를 사부라고 부르며 청소년을 상대로 한 범행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채팅방에서는 ‘영강’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